하...너무 피곤해서 눕기만하면 기절할 수 있을 것 같던 날.
다음 날 신랑 속옷이 하나도 없으므로 반드시 빨래를 널고 자야했기에,
가장 빠른 코스인 울코스(원래 신랑 속옷은 찌든때 코스로 돌림ㅋㅋ)로
돌려놓고 초스피드로 아이 재울 준비를 다 해놓았지요.
그리고는 거실에 누워서 아이 미끄럼틀이 되어주다가..
얼마나됐나 궁금해서 베란다 나가보니 19분남음.
또 있다가, 얼마나됐나 궁금해서 베란다 나가보니 13분!?!
시계로는 15분이지났는데 세탁기만 시간이 천천히 가고있어?!!
멘붕스런 나의 외침을 들은 신랑왈 "세탁기는 물받는 시간은 시간으로 안칠걸?"
가까스로 납득하며 누웠다가 다시 나가보니 9분?
으아아악~ 왜 시간이 안가는거야~~!! 절규하는 나를 향해
신랑이....
"시리야!!! 시리야!!!!"
"나 지금 세탁기때문에 현기증난다!" 이럼 ㅠㅠㅠㅠ
그후로 3번이나 더 확인하러 나갔다는 건 안비밀.
그때마다 계속 시리야!!를 들었다는 것도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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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내머릿속에 계속 시리야!!!가 맴돔ㅠ ㅠ
시리야!! 나 지금 밥솥때문에 현기증난다!! 밥 먹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