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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나 도지사요" 관련 뒷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1218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연폭포
추천 : 114
조회수 : 11137회
댓글수 : 3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9 19:04: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09 1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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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이미지 좋던 사람이 재수 없어서 한방에 훅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 본성이 권위주의의 화신인데 이미지가 잘못 알려져 있던 거죠.
전형적인 큰기침 깨나 한다는 한국인 꼰대의 뇌구조입니다.

왜 난데없이 119에 전화를 걸어서 "나 도지사요" 라고 한것이냐면...
암에 걸린 친구가 남양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해서 수행원들 데리고 방문하게 됩니다.
친구앞에서 본인이 도지사임을 내세우고 싶어서 도지사로서 뭐 도와줄거 없냐고 묻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말한대로 도지사가 실무 관리를 하는것은 119 밖에 없습니다. 
노인 요양원 같이 응급환자 발생 확률이 높은곳은 연계된 근처 병원에서 엠브란스가 오지 119를 부르지 않죠. 
근데 본인은 친구 앞에서 도지사임을 자랑하고 싶으니 119를 걸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걸어서 "나 도지사요" 라고 했는데 눈치 없는 119 요원이 설설 기지는 못할 망정 "그런데요?" 라고 해버린거죠.
친구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보여주긴 커녕 피식하게 생겼으니 환장한거죠.
그 119 요원은 목소리 만으로 도지사를 알아보고 대접해 줬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끝까지 스무고개로 가다가 오바의 극치를 보여주게 된거죠.

더 웃긴건 그 녹취록이 퍼지게 된 계기 입니다.
상식적으로 119 요원이 너 엿먹어 봐라 라고 유출시킨걸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빡돈 도지사께서 본인이 유일하게 쥐잡듯 할수 있는 소방대장에게 전화해서 이넘 이넘이 이런짓을 저질렀으니 알아서 처리하고..
녹취된 통화록은 교육용으로 내부 게시판에 올려서 다들 들어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라고 합니다.
이게 뭘 얘기해주냐면...
일반인과는 동떨어진 뇌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이란 뜻이예요.
뇌속에 자리잡은 권위주의 수준이 고려 귀족이나 조선 사대부급이란 얘기입니다.
남이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해주기 전엔 모를 정도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란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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