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보니, 김정곤씨 조합 사무실은 새 단독주택 조합 알리는 플래카드 떼어놓고 아무도 출근 안해 비슷하게 생긴 주택 두 채 "두 아들 것이라고 하더라" 김씨 땅 일부 두 명에게 넘겨…"저가매도, 탈세 의혹"
지난 2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찾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지인 김정곤씨가 주택 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다.
애초 울산시 고시에 나온 도시개발 조합 주소인 산전리를 가봤지만 이곳에는 빈터만 있었다. 김씨가 조합 사무실을 공사 현장으로 옮겼다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양등리로 이동했다. 산전리 주민 A씨는 "1년전쯤 옮긴 거 같다"면서 "큰 크레인이 보일 것이고, 가다 보면 크게 조합 사무실이라고 쓰여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