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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택시탔을때의 썰 하나 풀어봄.
게시물ID : sisa_737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yro
추천 : 7
조회수 : 18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5/27 20:34:27
한달전쯤? 아니면 두달전쯤

프로젝트하나가 끝나서 얼씨구나 좋다 하고 교수님께서 주신 카드로 식사하러 가는길

택시를 타고 가는데 어쩌다 보니 정치이야기가 나옴

그분은 나름 이성이 있는 보수인것 같은 전형적 대구 아저씨

아저씨: 학생은 시위하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너무 과격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버스들 다 국민들세금인데 그돈 학생 아버지 어머니가 내는 돈들아니에요?
나: 아니요 시위 험악하게 하는건 선진국 다 하는건데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다 때려부수는데 이정도면 양호한거죠. 오히려 정부가 국민 때려잡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에요? 선진국에서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던가요?
아저씨: 아무리 그래도 평화롭게 할수 있잖아요? 뉴스보면 각목에 죽창에 심지어 소화기 분말 같은걸로 전경차 다 때려부수고 그돈 다 세금이에요 세금

이하 비슷한말 루프로 가다가 논점이 바뀜

아저씨: 학생들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하는거 공짜가 아니에요 다 학생부모님이 낸 세금으로 하는거란말이에요. 그거 많이할수록 학생 부모님만 힘들어져요.
나: 성남시 1년 무상교복 무상산후조리원 청년수당 전부합쳐야 박정희 추모비랑 비슷한데요 그돈은 안아까우신가봐요?
아저씨:그건 박정희대통령이 경제를 일으켜 세웠기 때문에 그정도는 할수 있는거에요. 그리고 그것때문에 관광수입도 생기고 돈만 계속 들어가는 복지사업과 비교 할건 아니죠
나: 내가 부모라면 당장 내자식 급식먹이는게 중요하지 관광수입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전직 대통령 기념관에 돈쓰고 싶진 않을거같은데요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목적지 도착해서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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