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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쓰는 잡담
게시물ID : sisa_1218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3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3/03/06 21:27:18

커뮤에 쓰는 글 누가 보기나 할까, 적으나마나 세상은 그냥 굴러 가는 거고 쓰자니 헛소리요 냅두자니 속 터지고.

 

진짜 한 한 달은 이 글을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 적어봅니다.

 

검레기 판레기 등등 사법부의 적치물보다 차라리 인공지능이 낫다는 얘기들 많이 하셨을 겁니다. 넵 시대가 발전하다 보니 아직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쳇GPT 라는 놈이 미국 변호사 시험 통과 했다 의사 시험 통과 했다 심지어 튜링 테스트를 통과 했다는데 사람을 대체 할 결정만 남았지 이미 기술적 특이점까지 도착은 한 상태죠.

 

일단은 말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저급 노동을 노예들이 대신 해 줬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고오오오급 노동을 인공지능이 대체를 하는데 그냥 봐도 엘리트 카르텔을 깨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카르텔이 아니라 인간의 성취욕이죠.

 

쳇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유력하게 대체 가능성을 보고 있는 전문직으로는 화이트 컬러 대부분부터 사자 붙은 거의 대부분의 직종인데, 현재 전문직 채용 조건을 보면 다들 아시는 것처럼 가장 첫 관문이 전문적인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수료하는 것 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잡음이 많기는 하지만, 현시점의 수능은 EBS 수능 강의만 열심히 파고 정시에서 대박이 난다 라는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되면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신분 상승이 가능한 학과의 진학이 가능하다 이거지요.

 

얼마 전에 열심히 직장 다니시던 40대 가장분께서 정시를 패스하고 의대 합격한 케이스도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실무 경험을 쌓는 동안의 인맥 형성이나 전문직에 걸맞는 기술 향상이라는 이런저런 조건들이 들러 붙고 굉장히 어려운 경쟁을 이겨내야 하지만, 어쨌든 '공부만 열심히 하면 신분 상승의 기회'가 아직까지는 남아 있죠.

 

그러니 전문 사짜 특히 법조계 적치물끼리의 카르텔은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박살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긁지 않은 복권 혹은 떡상 확률 120% 기대주를 손에 쥐고 있는 학부모들의 반대는 정말 뚫기 어렵다고 봐야하죠.

 

학부모의 거대한 반발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어쩌면 더 큰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항상성 즉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 수 있다는 판도라의 상자를 뺏기게 되는 박탈감이 사회 전반에 번지지 말라는 법도 없죠.

 

노력만 하면 장밋빛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못 했던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에 패했듯이 인공지능의 사회 전반적인 도입은 사람들 내면에 더 이상 나은 미래는 없다는 패배주의를 심어줄지도 모른다가 아마 제일 큰 문제가 될 지 않을까 싶은거죠.

 

점진적인 도입, 인공지능 반 사람 반 같은 절충안도 아마 성립하기가 힘들겁니다.

 

국산 판결 자판기는 잃어 버린 가치이기는 하지만, 법의 권위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 되는 판결에 있는데 이미 익히 아시다시피 기득권의 이익만을 대변하면서 신뢰성은 똥간에 처 넣은지 오래 됐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 인공지능인데, 중언부언 하는 판결이 과연 권위를 가질까요? 개판을 만드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벌어지지 않은 것들을 최대한 뇌피셜로 풀어 내었는데, 결국 요점은 이거죠.

 

제가 말씀 드린 이런 부작용을 감안하고서라도 우리는 법레기들을 인공지능으로 갈아 치우는 큰 모험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론은 역시나 자정입니다. 물론 그런 건 꿈속에서도 개소리 하지 말라고 인류사가 고함을 치지만...

 

이런 상황을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은 정말이지 사회 문제에 있어 이렇게나 심플한 답이 있어도 되냐 싶을 정도로 하드심플 한데 바로 법레기들이죠.

 

사법 문제는 무조건 법레기들이 알파이자 오메가이죠.

 

진짜 솔직한 제 심정은 매우 큰 부작용을 안고서라도 갈아치워야 한다입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잘라버린 알렉산더 대왕처럼 일단 사법부는 잘라내고 봐야 할 암 덩어리가 된 지 오래죠.

 

검찰이 정권 잡고서 벌이는 행패조차 국민의 암이랑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다는 것은 인사 쇄신, 새로운 견제 부서 도입 정도의 항암제 정도로는 씨알도 안 먹혔다는 증거죠.

 

이번에 나올 쳇GPT 4.0의 인공 신경망 파라메터가 1조 4천억이라는 카더라가 있죠. 현 3.0 버전의 1700억 개의 딱 10배고 인간 시냅스의 100조개의 1%에 해당하죠.

 

그럼 앞으로 4년 쯤 뒤에 나올 초거대 인공지능의 인공 신경망의 크기가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인공 지능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얼마나 클지는 몰라도 이미 다가온 특이점에 도박을 걸어 보는 것도 그리 나쁜 승률은 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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