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D 프린팅, 첫 표면정리, 첫 도색을 해봤던 놈입니다.
모델링-표면정리-도색의 과정을 알기위해서 테스트 해봤었습니다.
생각보다 프린팅은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한상상실을 통해 무료로 뽑았는데, 매일 프린팅을 하고 프린트 설정이 잘되어있는 곳에서조차
일부 무너지거나, 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필라멘트 적층식 3D 프린트을 사시려는 분이라면 좀 더 많은 공부를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앞선 시행착오에서 일체형으로 만드니 사포질 할때 나 배색을 할때 마스킹을 요해서
귀찮은건 질색이라 안면-머리-몸-팔 정도로 분리 시켰습니다.
어느정도 하다보니 퍼티작업에서의 퍼티두깨나, 사포질 요령등이 생겨서 나름 매끄럽게 다듬었습니다.
퍼티는 타미야 베이직 퍼티를 썼는데... 수축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심하네요.
다른 액형퍼티를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몇시간동안 발라도 별 티도 안나는거같고... 갈아도 그리 매끄럽지도 않고...
특히 3D 출력에서 무너진 부분이면 액형퍼티로는 도저히 답이 없었습니다.
윗 캐릭터와 이 캐릭터는 오로지 베이직 퍼티로만 적층을 가렸습니다. (무너지거나 파인곳도 매웠습니다.)
퍼티-샌딩을 6~8회 했습니다.
아무래도 파인곳을 액형퍼티로 매우려다보니 과정이 혐오스러울 정도로 소모적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에폭시 퍼티를 사게 되었구요...
피규어는 '사무용품'을 컨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캐릭터 형태는 3종류이고, 각각 스텐딩포즈*1/제품포즈*2 로 3개의 포즈로 구성 할 생각입니다.
가면갈수록 퍼티-사포 작업이 고통스러워서 3~4회정도만 하고 패스 했습니다...
일단 어느정도 다듬어진 캐릭터에 서페이서를 뿌려보았습니다.
처음의 목표는 PVC 사출성형급 표면을 얻어보고자... 노오력 했지만 안됩니다. 손사포로는... 액형퍼티로는...
좀 더 욕심을 내어 표면작업을 더 할까... 싶기도하고,
처음인데 이정도면 됐지! 싶기도하고...
넓직넓직한 부분은 얼추 맨들맨들 하지만,
적층을 완전히 가리는건 정말 힘든거같습니다.
무너진부분에 에폭시를 붙여서 매꾸어봤는데, 에폭시 정말 좋더군요 ㅠ
자금만 충분하다면 온 표면에 에폭시를 붙이고 갈아서 만들고 싶을 정돕니다 ㅠ
첫 서페이서 작업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캐릭터 하나 덜만들어서 8갭니다.)
일단은 이정도 까지... 인데... 많이 지치네요...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정리해보면
3D 출력물의 표면을 정리 할 때
1. 먼저 무너진곳을 에폭시로 매꾸고,
2. 칼을 이용해서 튀어나온부분을 전부 제거 하고,
3. 제거과정에서 뜯겨나간 부분을 에폭시로 한번더 매우고,
4, 퍼티-샌딩 과정을 거치는 순서로
표면을 정리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또한, 샌딩작업에서 여러 기계적 도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