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선수 움직임 설명 전
우르과이 수비에 대해
우르과이 수비 시 움직임을
잘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1. 4백과 그 앞선 미드필드의 라인간 간격이 촘촘하고
2. 하나의 몸통처럼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움직입니다.
결과:
강력한 수비 블럭을 형성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공격 패턴에 대해
이 블럭을 깨는 방법은 크게 2가지
1. 긴패스를 이용한 뒷공간 공략
2. 중앙 및 좌우로의 쉴새없는 패스 & 무브먼트
1번은 기성용 + 손흥민이 보여준 바로 그 장면!!! (아쉽게 실패 ㅠㅠ)
2번은 전반엔 손흥민 차두리의 우측면
후반엔 김창수 이청용의 좌측면
에서 특히 활발했지만
신속한 방향전환과 움직임이 아니라면
우르과이 수비 블럭은 쉽게 붕괴되지 않았습니다...(괜히 피파랭킹이 6위가 아니죠 ㅠㅠ)
드디어!!!
이동국 선수의 역할에 대해
오늘
이동국 선수의 역할은
1. 연계
2. 미끼 (수비수들을 앞으로 끌어내는 역할)
이었습니다.
1번은
우리의 공격 루트가 측면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이동국이 나와서 받아주기가 애매했죠.
그렇담 측면 뚫고 크로스 - 헤딩 하면 되지 않느냐?
측면 뚫었다고 함부로 크로스도 못올리는게
우르과이 수비 보시면
우리나라 측면 공격시
대부분 센터백 2명이 이동국 선수 주위에서 마크하고 있습니다...
2번 미끼는
이동국이 받아주는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흐트러짐 따위 없는 우르과이 수비 블럭....
우르과이 빠는게 아니라 진짜...
남아공 보신 분들이라면 찾아보세요~
우르과이 스쿼드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2번 이상을 경험한 배테랑 들이 수두룩
결론:
1. 전술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이동국의 역할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2. 그리고 우르과이 수비 조직력은 짱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