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인가?
여의도 역근처였을꺼에요 밤에
저는 친구를 만난다고 안그래도 길치면서 몇번 안가본 서울을 돌아댕기고 있었는데
왠 남자와 여자가 저보고 기운이 좋아보인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그냥 가야지 하고 웃으면서 그자리 나왔는데
얼마 안가서 뒤돌아보니
한 여성분을 붙잡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여자분을 보아하니 자기도 빠져나가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친건지 난처해보이길래
웃으면서 다가간뒤 그 여자분의 손목을 잡고 끌고나왔어요 ㅋㅋ
그러면서 그 도를 아십니까 분들에게도 웃으면서 목례하고 나오고
지하철 입구에서 그분 손목을 놓고 전화받으면서 내려왔는데
그분이 고맙다고 말할려는지 머뭇거리길래
저도 창피해서 그냥 쌩하고 가버렸네요 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