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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덕후의 맥주 시음기] 허니 브라운 (미국/브라운라거)
게시물ID : cook_121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덕후
추천 : 7
조회수 : 90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31 06:30:44
안녕하십니까 술덕후입니다. 

오늘 맛볼 맥주는 허니브라운입니다. 

이제 몇병만 먹으면 집에 처치곤란이던 맥주들이 처리되겠군요

기존 맥주들이 처리된 후에는

<집앞 편의점에서 행사중인 맥주>특집과

<대형마트에서 1000~2500원 사이에 구할 수 있는 국산 맥주보다 가성비 좋은 맥주들을 찾아서>특집으로 해볼까 합니다. 

일단 후보들은 모두 구매해서 냉장고에 있습니다만..

매일 술을 마실 순 없기에 최대한 빨리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됨_KakaoTalk_20141031_061821125.jpg
전면입니다. 

병은 흑색에 가까운 갈색이며 

윗부분에는 EXTRA RICH라고 적혀있네요 '겁나 (맛이나 향이)풍부함'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LAGER라고 적혀있구요

BEER BREWED WITH HONEY 꿀과함께 발효된 맥주라는 군요

맥주는 기본적으로 보리, 홉, 물, 효모로 발효되며

꿀로 발효된 술은 미드라고 하여 아마 지구 최초의 술은 미드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죠

북유럽쪽에서는 신혼 첫날밤에 꿀술인 미드를 마신다고 하고 그 때문에 신혼 첫날을 허니문이라고도 하죠

이 미드와 맥주를 적절히 조합한 맥주로 추측됩니다. 

뒷면을 살펴보시죠

수정됨_KakaoTalk_20141031_061818794.jpg
뒷면입니다. 

일단 맥주로 구분되는군요

원산지는 미국이며

알코올 4.5%에 355ml입니다. 

원료는 정제수, 맥아, 옥수수, 옥수수당, 벌꿀, 호프가 들어갔네요

인위적인 가당이 된것으로 보아(옥수수당) 잡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옥수수가 개성인지 원가절감인지도 포인트일 것 같군요

특히 벌꿀은 아카시아 꿀이나 잡화꿀 기타꿀마다 다 향이 다르기때문에 다른 원료와 합쳤을때 조화가 이루어지기 힘든 재료인데

그 벌꿀 특유의 향이 맥주와 잘 어울릴지도 봐야할 것 같네요

기타 특이사항은 없어보입니다. 
수정됨_KakaoTalk_20141031_061818572.jpg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거품의 양은 매우 적으며

거품의 밀도도 약합니다. 

거품은 빨리 사라지네요 

향을 맡아보겠습니다. 

약간의 맥주향이 먼저 나고 그 뒤를 이어 벌꿀향이 납니다. 

끝에는 뭔가 담담한 향이 나네요 생각보다 단향이 집중적으로 나진 않습니다. 

맛을 보겠습니다. 

가장 첫맛은 탄산입니다. 강하진 않은데 혀 앞쪽에서 솨아악하고 느낌이 오는군요

맥주의 맛과 향이 그 뒤를 잇습니다만.... 좋다라고 표현하긴 그렇네요

마지막은 향과 마찬가지로 담담합니다. 

꿀의 단맛이나 기타 개성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개인적으로 미드를 담궈봤습니다만... 당을 많이 남겨서 달고 시원한 술이었고

주류박람회에서 마셔본 미드는 굉장히 드라이 했는데

그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벌꿀발효주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목넘김은 살짝 뒤쪽 식도를 치면서 내려가는 느낌이랄까요

탄산가득한 콜라를 꿀꺽 삼킨 느낌이납니다. 

그닥... 맛을 즐기면서 마시기에는 살짝 부족한 맥주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날 마시기는 좀 아쉬워보이고

벌꿀의 특징이 그닥 살아있지도 않네요

심심한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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