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약스포?] 오베라는 남자 - 원작을 제대로 담아낸 영화
게시물ID : movie_58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2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30 22:29:31
- 다 적고 보니 반말로 적었네요..... 죄송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작년 여름 휴가 때 간만에 소설책이나 한권 읽자는 생각으로 책방을 찾았다가 베스트 셀러란에서 만난 소설
- 뭐.. 결국 추석 때나 읽긴 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깊히 빠져든 소설에 영화화 소식마저 가슴을 설레며 기다렸다.

언제나 원작을 둔 영화를 보면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연출과 내용에 실망을 하는 경우가 적잖히 있다.

특히나 훌륭한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면- 

상영시간의 한계가 분명한 영화에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다.

'오베라는 남자'는 적어도 내가 아는 소설 원작 영화 중에서 가장 훌륭히 원작의 매력을 담아낸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두시간이라는 시간 속에 소설에 나오는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후반부의 빠른 전개 탓에 극적인 감동을 다 끌어오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
- 지미는 그냥 점심먹는 뚱땡이로 남아버렸어... ㅠㅠ

하지만, 오베라는 남자가 가진 매력만큼은 제대로, 정말 제대로 보여줬다.

그가 가진 원칙에 대한 완고함과 무뚝뚝하지만 가슴 따뜻한 사랑을 잘 보여줬다.

하나의 안경을 통해서 세상을 색깔을 보던 남자.

그 안경을 잃고 흑백 세상으로 돌아간 남자.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다시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된 남자.

오베라는 남자 - 이 영화는 두시간이라는 시간 속에서

삶이라는 드라마가 주는 웃음과 감동, 그 속에서 얻어지는 행복을 관객에게 전달해주는 영화이다.

혹시, 입소문을 듣고 고민한다면 당장 달려가서 보길 권한다.

그리고 책도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