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원룸은 30분 간격으로 탱크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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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려

추천 : 4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30 22:34:51

옵션으로 있는 냉장고

30분 가격으로 탱크를 몰고 온다.

30분 동안 운전하고

30분 쉬고

다시 30분 운전하고

30분 쉬고...

귀마개 없이는 잠을 못 잔다.

내가 유달리 예민한 것은 아니다.

소형냉장고 안에

내가 저장해놓은 것이 많은 것도 아니다.

전력등급 5등급 원룸옵션 소형 냉장고

소리만큼은 군인 발사 함성소리 못지 않다.

지금도 탱크가 비포장 길을 우르르 쾅쾅하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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