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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 (반말죄송)
게시물ID : soju_52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티살롱
추천 : 4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31 0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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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 꿈은 나중에 예술문화쪽에 종사하면서 시인들, 화가들과 친해지는거야

그리고 약간 흐린 어느 가을날 도톰한 마이와 가벼운 목도리를 두른체 삼청동 골목길을 찾는거지.

매번 들어갈까말까 했던 작은 카페에서 따뜻한 맹물 비슷한 차를 마시고..

여유있게 인사동으로 걸어가는거야.

그리고 마침 내가 아는 화가가 갤러리를 오픈해서 구경겸 놀러가는거지.

성인남자 둘,셋 들어가면 가득찰만한 구멍가게같은 갤러리에 그 화가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가는거야.

그럼 그 화가가 그러겠지 "어~ 박작가왔어?"

그리고 조막만한 테이블에 앉아서 싸구려 믹스커피를 내어준 그 화가와 이런얘기 저런얘기하는거야.

요즘 문화계쪽 이야기..정치 이야기..어느 시인, 어느 화가 뒷담화도.ㅋㅋ

그리곤 해가 뉘엇뉘엇하면 그골목길에 생태탕집에 들어가 기분좋게 소주한잔을 하는거야.

빵모자를 쓰고 수염을 덥수룩 기른 그 화가와 나이에 안맞게 멋을 조금 부린나와..

10시쯤 되겠지.

헤어진 후 나는 다시 삼청동 그 골목길을 찾아갈거야.



그리고 몇십년전 이 길에 있던 두 청춘을 기억하면서 살짝 미소를 짓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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