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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승낙받기가 힘드네요 ㅠㅠ
게시물ID : wedlock_2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겨울이다
추천 : 2
조회수 : 24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31 00:47:21

 선질문!!!!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남자입니다 

 다음주 결혼을 천천히 해라는 여친네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서 

 뭔가 설득? 을 해야할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질문드려요 ㅠㅠㅠ 




 후 썰!!!

 
 그럼 저의 썰을 좀 풀자면... 


 저는 31살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집안입니다. ( 2남중 장남)

 문제라면 직업때문에 현재 부산과 약간 떨어진 소도시에서 생활중

 그리고 여자친구는 28살에 금융직, 평범한 집안에. 부산에서 살고 있어요 (2녀중 차녀로 언니는 작년에 결혼)  



 이제 거의 2년간 연애를 해왔고 성격도 잘맞아 큰 다툼도 없이 이쁜사랑하면서 지내왔습니다 

 나이도 적정기인거 같고 직장때문에 소도시에서 혼자 살고 있어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중이라 

 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마음이 매우큽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평소에 서로 조금씩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된거같아 얼마전 프로포즈를 했고 그녀가 받아줬죠 헤헤 


 
 그런데 여기서 문제발생!!! 

 이전에도 결혼이야기를 해왔고 프로포즈도 했으니 

 빠르게 결혼을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17년 3월 전에요!!! 길게봐서 9개월 전에요 

 (기간을 17년 3월로 잡은 이유는 제가 결혼을 그전에해서 그걸 핑계로 부산지역본부로 전근을 가고싶어서입니다) 



 그런데 그녀와 그녀부모님의 생각은 다르시더라구요.......(참고로 여친네 부모님과 식사도 여러번하고 왕래가 많아 친합니다)

 왜그렇게 빨리하려고 하냐고 ...

 올해말은 갑작스럽고 29은 아홉수고 30이 넘은다음에 천천히 하자고 하시네요 

 서로를 조금더 알아보자고 하는데 ... 더 알아봐서 아니면 헤어지자는 말인건지 ... 충격충격



타지에서 혼자살면서 외로움만 늘고 한달에도 겨우 3,4번 만날까 말까하는데 ... 이 생활을 몇년을 더해야한다니 

너무 충격이 크네요  



거기다 이번주에 철학관에서 궁합을 보신다는데..... 이거 제대로 안나오면 끝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궁합에 운명을 맡겨야하는건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여친쪽의 의견은 이런데 확고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주 여친네 부모님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가 원하는걸 말하면서 설득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부모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빠른결혼을 승낙해주실까요?????????????? 

좋은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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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돈문제, 집문제는 걱정없습니다 
-저희집도 빨리하는걸 원합니다 
-같은지역에 자주보면서 지내면 몰라도 한달에 몇번 겨우보고 
 집이 엄해서 여행도 못가고, 통금도 있다보니 일찍집에가야하고 중고딩 연애하는것도 아니고 제 외로움만 더커져갑니다 
-지금 분위기가 빨리하자고 계속 조르는거 같아서 뭔가 자존심도 상합니다 ㅠㅠ 결혼을 부탁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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