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서울의 한 여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화여대는 아니에요.

 

부산대 경북대랑 비슷한 라인인데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정말 손이 덜덜 떨려요

등록금에 방세까지 게다가 과제도 정말 넘쳐나고

영어영문과인데 애들 부모님 돈으로 어학연수 갔다오면 학점 발릴것같고

 

돈이 없어요

 

저는 대외활동 많이 하고 싶고 머리도 자르고 미용실 가고 막 염색하고 싶은데 돈이 너무 없으니까

하고 싶은 걸 할 엄두가 안나요

 

차라리 부산대로 내려갈 생각이거든요

도저히 한학기에 생활비 방세 합쳐서 500~600만원씩을 낼 수가 없는 형편이에요

 

돈에 쪼들리며 어중간한 라인의 인서울 생활 하는 것보다 부산대로 가는 게 낫겠죠?

반수해서 가능성은 있어요 부산대 중간 과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어차피 여대라서 술 마시고 놀고 이런거 전혀 없고 다들 미친듯이 공부만 해서

반수하는 기분이었어요 개강 3월부터...

돈이 없어서 수능 끝나고 겨울방학때부터 덜덜 떨면서 걱정했어요

 

슬퍼요

 

어차피 문과라서 취직 안되는데

그냥 국립대 가서 살고 싶어요

 

바람직한 선택이겠죠?... 그냥 몇마디 위로라도 해주면 고마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