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다고 7년간 서울에서 병원생활 하고 제주도로 돌아왔다가, 1년 후 다시 4년을 광주에서 대학교 다니고.

이제 다시 제주로 돌아와서 취직도 하고 사회생활 반년이 넘어가는데..

친구가 없네요ㅎㅎㅎㅎ

중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넘겨서 동창회니 뭐니 불러주는데도 없고..
대학교 가서도 낯가림도 있고, 말주변도 없는데다 1년 늦게 대학 간것도 있고- 거기에 여초학과를 갔더니ㅋㅋ 그냥 아웃사이더 비슷하게 지내다 졸업했네요.

광주에서 생긴 친구도 그나마 연락하는 건 하나 밖에 없고, 그나마도 가끔 카톡하는 정도?ㅎ
직장엔 전부 30대 이상이거나 결혼하신 분들ㅋㅋㅋ

 

제주 와서 바로 취직하니 바쁘고 정신 없어서 친구고 뭐고 아무래도 좋았었는데, 이젠 약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 대화 상대가 고프네요.

주말에 같이 술이나 한 잔 하고, 게임이던 만화던 취미도 좀 나누고, 심심하면 불러내서 같이 시내라도 놀러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운동도 다니고...

 

오유는 안생기니까 애인까진 바라지 않더라도ㅋㅋㅋ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