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게시판에 쓸까하다가 여기가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으신거 같아 글씁니다.
남자친구랑 저랑 둘다 서른 초반인데요..
이제 6개월 되어가는데 자꾸 결혼하자고 하네요.
근데 그게 저랑 떨어져있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아버지 퇴직전에 결혼해야한다구요..
집에서 압박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사이가 굉장히 좋은 상태고 이상태면 결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부분이 참 잘 맞아요.
그런데 저는 빨라도 내년 여름 이후를 생각하는데요.
최소 일년이상은 만나야 그사람을 알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고민이 큽니다.
이사람이랑 잘 만나보고싶은데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이렇게 떠밀리듯 결정할 사안이 아닌 것 같거든요.
저같은 경우를 겪으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