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교과위원으로서 한 말씀드리겠다. 서울대학교는 청년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안철수 씨의 높은 탁견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전례 없이 안 원장 부부를 정년이 보장되는 정교수로 특채해서, 안 교수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부인은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정교수로 임명했다. 정교수는 의무강의시간이 있고, 또 원장은 아마 면제받는 시간이 있는 모양이다. 또 서울대 규정상 임용 첫 학기에는 강의는 의무가 아니라고 되어있지만, 안철수 원장은 청춘콘서트 등 외부강의는 아주 맹렬하게 하는데 정작 안 원장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서울대 학생들은 현재 강의를 듣지 못하고 있고, 졸업반학생들은 안 원장의 특강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선거법에 국립대학교수 총 학장이 선거 운동할 수 있게 되어있으나, 학생들에게 균형된 판단력을 가르쳐야할 진정한 교수들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안철수 교수는 참 교육자의 자세로 돌아가서 난장판인 선거전에 기웃거리지 말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존경을 계속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