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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픽을 위한 역할 배치도를 적어보았습니다 (금손님 도와주세요!ㅠ)
게시물ID : overwatch_3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레스코
추천 : 22
조회수 : 18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01 0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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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서
1군(침투)
                겐지   리퍼


              D.VA     윈스턴
2군
            파라   솔져   맥크리


                라인하르트
3군(진영)
            로드호그    자리야


4군    정크랫  메이  한조  바스티온


                  루시우
5군(치유)
                  메르시


          토르비욘     시메트라
6군
          위도우메이커   젠야타



(위 배치도를 그림으로 그려주실 금손님 안계신가요 ㅠㅜ)

모든 영웅을 마스터하고 싶지만 아직은 자의 반 타의 반 메르시 플탐이 가장 긴 유저입니다~ 플레이하다보면 게임 돌아가는 상황이 한눈에 보여서 뭔가 참모가 된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왜 화물이 밀리지 않고 누가 픽이 안좋은지가 여기저기 빨대를 꽂고 다니니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름 고민한 내용을 여기 적습니다. 중간중간에 꿀팁도 섞어놓았으니 글이 재미없으면 꿀팁 찾는 맛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ㅋㅋ

조합에 맞춰 영웅 픽을 할 때 참고하시면 보람이 있겠습니다. 부족한 점 있을 수 있으니 함께 조합에 대해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역할 설명 들어갑니다~

<1군>은 이동기를 활용해 상대 진영에 침투하여 교란, 암살을 하고 회피기로 내뺄 수 있는 역할군입니다. 1군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면 상대 진영에서 날뛴 후 죽지 않고 본진으로 합류하기, 그러나 때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위도우메이커와 힐러를 끊어주기가 있겠습니다. 1군이 없으면 공격진영의 한타를 막거나 수비진영의 견고한 라인을 뚫기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1군 중에서 다루기 쉬운 영웅은 단연 리퍼죠!

꿀팁! 리퍼의 이동기는 적군한테 잘 들립니다. 침투할 땐 조금 떨어진 곳에서 조심스럽게~

강조하고 싶은건 죽지 않고 본진으로 합류하기입니다. 치유도 받을 겸 임무 수행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상대 진영에서 날뛰기만 하고 임무수행을 하지 않으면 온전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없겠죠~


<2군> 1군이 상대진영을 교란하는 역할군이면 2군은 상대진영을 붕괴하는 역할입니다. 디바와 윈스턴은 든든한 체력과 이동기를 활용해 상대진영에 난입하여 어그로를 끌고 범위가 넓은 공격으로 체력이 약한 적을 잡습니다. 또한 방어 기술로 자신과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파라, 솔져, 맥크리는 중근거리의 고화력으로 상대 탱커를 잡아 진영을 무너뜨리거나 원거리 공격으로 위도우메이커를 견제하고 때로는 1군의 역할을 대신하여 암살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주의해야할 건 1군의 역할에 치중하다 상대가 아군 탱커를 박살내는 경우입니다. 아군 탱커를 지켜줘야 탱커님들도 재밌게 날뛸 수 있습니다.

꿀팁! 솔져나 맥크리의 조준점은 확대 효과 없이 십자선이나 점으로 설정하는게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짧은 십자선을 씁니다~

2군은 때로 4군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활동 범위가 가장 넓은 군이네요.


<3군>은 진영 형성에 있어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3군이 없으면 임무수행의 장애가 생기고 치유사는 그 판 내내 고통받게 됩니다... 3군은 기본적으로 치유사를 보호하며 아군의 공격을 지원해야 합니다.

라인하르트는 방패로 아군의 공격을 도와주다 상대 진영이 허술해졌을 때 돌진을 하여 진영을 붕괴시킵니다. 아군의 공격이 뒷받침 되면 죽지않고 신명나는 망치질을 할 수 있습니다~

로드호그는 갈고리로 상대 영웅을 끊어먹는 재미가 있는데 보통 한방에 훅가는 딜러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갈고리 1순위는 탱커입니다. 지원가는 멀리 있어서 잡기 힘들고 공격수 한명 잡아도 진영이 안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탱커를 끌어오면 아군이 폭딜을 넣어 잡는게 이상적인 모습이죠. 물론 라인하르트가 방패를 켜고 있으면... 방패부터 부수거나 틈을 노려야겠습니다.

꿀팁! 갈고리로 끌어왔는데 한방에 안 죽는다고요? 머리 말고 가슴을 조준해보세요~ 산탄 범위가 넓어 원안에 상대를 꽉 채워야 폭딜이 들어갑니다.

자리야는 방벽으로 아군의 공격을 지원하고 자신을 보호하며 흡수된 데미지로 어마어마한 딜을 넣습니다. 쉬프트 쿨이 돌아오면 앞장서서 공격하고 E 쿨이 돌아오면 뒤에서 방벽을 씌워주는 플레이를 하는게 기본입니다.

3군은 팀의 리더격으로 아군은 항상 3군을 보좌해야합니다. 상대의 다구리와 기습으부터 지켜주어야합니다 ㅠ 3군 외의 픽을 하시는 분들은(특히 앞뒤에 있는 2, 4군) 이 점을 새겨두시면 좋겠습니다.


<4군>은 3군 뒤에서 진영을 공고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본적으로 폭딜을 넣거나 침투로부터 아군을 보호합니다.

정크랫은 덫으로 침투를 막거나 좁은 구역을 장악하며 기본공격으로 폭딜을 넣습니다. 상대가 뭉쳐 다니거나 뭉칠 수 밖에 없는 상황(화물운송 마지막 구간이나 거점 쟁탈전 등)에서 픽하면 좋습니다.

메이는 빙벽으로 상대를 고립시키시거나 얼리기로 침투를 막고 좁은 구역을 장악합니다. 꿀팁! 메이 빙벽을 사용하는 곳: 자기 발밑, 위도우메이커 앞, 도망가는 적 앞, 궁쓰는 상대와 아군 사이(리퍼, 디바, 파라, 솔져, 맥크리, 로드호그, 토르비욘 포탑)

한조는 저격보다 중거리 딜러에 가깝습니다. 화살로 폭딜을 넣고 음파화살로 골목 시야를 확보합니다. 한조는 대인전이 힘들기 때문에 혼자 노는 것보다 3군의 등 뒤에 있어야합니다. 제가 한조를 6시간 정도 플레이했는데 기복이 심했습니다. 아군과 조합, 케미가 맞을 때만 엄청난 처치수를 기록했고 또 견제도 덜하니 재밌더라구요. 3군과 5군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고르는 게 좋습니다.

꿀팁! 한조 궁은 피하기 쉬워서 상대가 나를 볼 수 없는 가까운 곳에서(이를테면 벽 뒤) 사용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바스티온은 두말 할 것 없이 최고의 폭딜러죠. 적군 카운터를 막을 영웅과 함께 있는 게 이상적입니다. 파라와 솔져, 위도우메이커의 공격을 막아줄 영웅으로 라인하르트가, 겐지와 트레이서의 기습을 막아줄 영웅으로 메이와 토르비욘, 시메트라가 있겠습니다.

꿀팁! 바스티온 궁 상태에서 바닥에 공격을 하면 적은 데미지로 로켓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5군> 3군과 함께 없어서는 안되는 힐러들입니다. 그리고 3군과 함께 반드시 아군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영웅입니다. 5군은 항상 거점이나 화물근처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3군에게 꼭 붙어다니되 이동기를 자주 써서 아군을 도우러 가거나 위험할 때 아군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야 합니다. 플레이 요령이 간단하나 숙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숙련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ㅎㅎ 저는 연습전투만 하면 루시우로 벽타기를 익히는 중이랍니다.

저의 플탐이 가장 긴 메르시! 메르시는 전장파악 및 공버프, 궁 타이밍을 숙련해야합니다. 메르시는 그냥 힐만 하는 걸로 1인분을 하기 힘듭니다. 탱 주변에 퍼져있는 아군들의 위치와 상태를 항상 파악하면서 그때 그때 적절한 영웅에게(폭딜러나 궁딜러) 공버프를 쓰고 특정 상황을 챗으로 알려야합니다. 누구 카운터가 나왔으니 픽을 바꿔주세요, 너무 밖에 나가지 마세요, 제가 암살 당하고 있으니 지켜주세요 등등입니다. 부활을 쓸 때는 적이 거세게 들어오는데 아군 영웅이 부족할 때 쓰거나, 몰살 당할 것 같을 때 몰살을 기다렸다.... 씁니다.

루시우를 메르시보다 앞에 배치한 이유는 딜링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6군>은 딱히 하나로 묶을 주제가 없네요. 아군 진영의 가장 뒤에서 각종 역할을 수행하는 6군입니다. 6군의 수비나 지원이 든든하면 경기가 편리해지죠.

가장 뒤에 있지만 마냥 뒤에만 있어선 안됩니다.

토르비욘은 고철 주으러 다녀야 하고 대못견제도 나름 아픕니다.

시메트라는 원기옥으로 뭉쳐있는 적이나 라인하르트의 방패를 견제해야합니다. 또한 4군과 함께 침투한 영웅에게 공허포격기를 맛보여야죠.

위도우메이커는 너무 뒤에 있으면 오히려 견제당하기 쉽습니다. 평소에는 진영 바로 뒤에서 임무수행을 하고, 격돌 중일 때는 진영과 떨어진 곳에서 딜을 넣는 게 좋습니다. 욕도 안 먹고요...

젠야타 역시 물체력이라고 너무 뒤에서 사리다간 쉽게 암살 당하죠. 아군 몸을 방패로 쓰며 진영을 이리저리 쏘다녀야 암살자들이 쉽게 노리지 못합니다.



정리해서 픽과 전술 요령을 말씀드리면

1. 3군 5군은 필수적으로 각각 하나 이상씩 있는 게 좋다
2. 3군을 중심으로 진영을 형성한다
3. 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경기가 안 풀린다. ex) 트레이서가 라인 뒤에서 딜링을 하는 경우, 라인하르트가 암살을 하는 경우

정도가 되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ㄷㄷ


공격, 수비, 돌격, 지원으로 나누기엔 역할이 다양한데다 6군으로 역할을 나누면 6명이서 픽을 고민하기에 좋을 테니까 위의 축구 전술같은 배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각 군 당 하나씩 픽하면 썩 괜찮은 조합이 나오겠죠? 하지만 이론은 이론. 화물운송 시 공격 토르비욘이 화물 위에 포탑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 공격시 6군 픽은 위메 빼고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스로 이것저것 픽해보시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맞춰 보세요~ ㅋ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 영웅의 역할과 위치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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