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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줄게잘살아???나원..
게시물ID : humorstory_202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락용쟈
추천 : 10
조회수 : 101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0/22 04:11:42
이거글쓰여지긴하는건가하는생각이좀들지만..ㅋ
얼마전에 있었던일입니다..
참 불쌍하기도했지만..전나름 짜증났던..
휴.....
일단 전 노원살고있는 24세남자입니다.
얼마전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와 같이살고있는친구와
셋이서 콜로세x이라는 술집에갔었드랬죠..
사람많더군요..주말도아니었는데..ㅋ
소주를 오잔정도 들이켰을때쯤..
방송이 흘러 나오더군요..(거기 문자로사연받고 신청곡틀어줌..)
내용인즉슨 "건대에서 친구랑술먹는데 
옆테이블에 제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바람피고있어서
헤어지고 여기와서술푸네요."라며 신청곡 꺼져줄게잘살아
그 순간 술집내에서 다들 빵빵터짐..ㅋ
저희도 한참을 웃었드랬죠..ㅋㅋ
그렇게 한시각정도를 넘겼을때즈음....
전...뒤통수가 레이저빔을 맞는 느낌을 감지한후
뒤를 돌아봤을때 상황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왠 작은체구에 여인이 캐만취+슬픔이흐르는 눈동자로 저를쏘아보며..
"야~니가 날버리고 잘살꺼같냐?"라며 제 어깨를 잡더니 마구흔들어 재끼는겁니다.ㅜ
전 일단 미소를 머금으며 사람 잘못본거같다고 말을하려던찰나..
웃기냐며 바로 제 머리를 검지와 중지로 밀어재끼는 겁니다...--
이미 그 주변은 초집중바이러스 번지기 시작..다들 다음상황을 궁금해 하는 눈빛이더군요..
다행히 그녀의 예쁘신(?)친구분이 와서 90°+5°로 죄송하다고
인사를하며 그녀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더군요..
나중에 알고봤더니..그녀가 꺼져줄게잘살아의 주인공이시더군요...휴..
그렇게 비바람이 지나가고 친구들은 절 비웃기시작하며
너랑닮았나보다 남자친구가..라며 지들끼리 웃고 난리도아니었습니다.
하지말라며 조용히하라고 틱틱거리고있는데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에 저랑 눈이 마주친겁니다..눈이 마주치자마자 
뭘봐!이미끝났어~라는 말과함께 제따귀를 때리더군요...
정말 마음씨 고약한 저로서는 큰소리 치려고했지만...
정말태어나서 그런 슬픈 눈은 처음봤기에 멍을잡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분이 달려와 죄송하다며 인사를 계속하시다가 그녀를 끌고 가는걸 지켜봤더니
저희 바로 뒷테이블이더군요...--
친구들은 이미 웃느라 정신없고..저와 인연인것 같다며..잘해보라고
놀리는데 정신없고...전 정말 화도나지만 일단 그 주변사람들이 보고있었다는게 쪽팔려서..ㅜ
죽을뻔 봤습니다..ㅜㅋ
결국 그녀는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다가 뻗더군요..
휴..뭐 그녀를찾을순없지만 이 글보게된다면..힘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세상의 반은 남자니까 힘들어하지 마시구요..
보게되신다면..댓글로 사과하셈요...ㅋㅋㅋㅋ
그냥 잠 안와서 ..소심해보이지만 투덜거려봤스무니다..
이런일 발생하지 않게 짝있는 여러분 바람피지 맙시다...
짝없는 저로선 배알꼴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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