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중도성향 비노무현계 인사들이 31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영·김두관 의원의 합류를 통해 당내 세력확장을 꾀하는 모양새다.
더민주 내 중도성향 중진모임인 '통합행동'에 속한 박영선·민병두·조정식·정성호·김부겸·송영길·김영춘 의원, 정장선 총무본부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0대 국회 임기개시를 기념해 만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총선 승리 기념 회동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두관·진영 의원이 새로 합류한다. 한 참석자는 "김 의원과 진 의원이 새로 왔기 때문에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행동 중 총선을 관리한 정장선 본부장을 제외한 7명 전원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위력을 과시한바 있다. 특히 이들 중 김부겸·박영선·송영길 의원은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란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