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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미스테리 로어
게시물ID : panic_88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먀먀먀
추천 : 14
조회수 : 20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01 11:16:42
믿든지 말든지
가끔씩,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소설에서 실제 사건과 너무나도 흡사한 스토리나 그것을 예언하는 스토리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예지소설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2006년 미국에서 출판된 "마이클의 죽음"이
라는 추리소설은 조금 특별한 경우이다. 책이 발간된 직후, 경찰서로 자수하러온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믿든지 말든지
수백년을 걸쳐 한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인형이 있었다. 이 인형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듯 하여서 집안의 시중을 들어주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기록을 살펴본 가주가 인형을 조사해본 결과, 인형의 몸에서는 어떻게 해도 그 시대에 발명될수 없었던 기계장치들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믿든지 말든지
가끔씩 방 안에서 자신을 강렬하게 바라보는 주시감을 느낀적이 꽤 있을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그저 느낌에 불과하겠지만, 아무래도 돌아본 시선의 끝에 인형이나 카메라 랜즈가 잡히는것은 그냥 넘기기 개운하지 않다.

믿든지 말든지
앞서 말했던 예지하는 책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저명한 추리소설 작가, 범인은 공교롭게도 그 전까지 1건 이상의 살인을 숨겨오던 살인마였다. 피해자와 범인 사이에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성립하지 않았지만, 기묘하게도, 작가가 마지막으로 쓴 책은 범인의 살인 행적이 그 소재로 쓰여있었다. 참고로 이 책은 그 범인의 살인 행각만을 예측해낸것만이 아니었는데, 후반에 가서 주인공은 자신의 범행이 밝혀지는것을 두려워한 범인에게 살해당한다. 그렇다. 자신의 죽음 마저 예측해버린 두려운 재능인것이다.

믿든지 말든지
19세기 초반의 영국, 술에 취해서 밤하늘을 훔쳐버리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부랑자가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의 말을 비웃어 넘길 뿐이었다. 한참을 떠들어 대던 남자는 밤이 오자 어느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사람들은 웃을수가 없었다. 그가 사라짐과 동시에 월식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믿든지 말든지

남극의 어느 한 지점에 히틀러의 슈퍼솔져 실험지가 있더라, 라고 흔히 퍼진 음모론이 있다. 너무 허무맹랑해서 믿기 힘든 웃음거리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최근 남극기지에서 존재할리 없는 '군복 차림의 사람들'을 본 대원들이 늘어나고있다.

믿든지 말든지
모두의 마음을 은밀하게 움직여 마침내 맛있는 스프를 끓여냈다는 '단추 스프'이야기. 이 이야기는 훈훈하게 끝나지만, 그 뒤에 마을사람들의 심술에 실망한 여행자가 스프에 독을 풀어넣는 장면은 알려져 있지 않다. 

믿든지 말든지
"새벽,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깬 나는, 연못 주위를 둥둥 떠서 돌아다니는 이상한 횃불들을 보았다. 마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것처럼 기묘하게 빙글거리던 불들은, 한동안 그렇게 연못 주위를 돌다가 날이 밝아오자 숲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여우의 장난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의 한 숲속에서의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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