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키우는 개는 생식 중인데, 적어도 날고기, 닭뼈가 위험하다는 얘기는 틀린 얘기입니다. 익힌 닭뼈는 위험합니다만, 익히지 않은 닭뼈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날고기를 먹으면 식중독 등등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 글을 쓴 사람은 식중독에 대한 개념이 있는건지 정말 묻고 싶네요. 식중독은 음식 재료가 상해서 생기는 문제이지, 아무 문제 없는 날고기(즉 싱싱한 날고기)는 식중독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키우는 개는 닭은 부위 가리지 않고 전부, 오리도 마찬가지로 전부, 돼지는 돼지등뼈(흔히 감자탕용으로 먹는)와 돼지등갈비, 소는 송아지 목 부위와 일반적인 소고기 부위, 양은 양목과 양 다리, 캥거루는 꼬리뼈 등을 먹고 있지만(물론 주로 닭을 먹이고 나머지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줍니다.), 글에 적혀 있는 문제는 단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늘의 경우 익히거나 구워서 한 알 정도는 구충제 개념으로 한달에 한두번 먹고 있습니다. 마늘을 먹고 나서 본문에 적혀 있는 증상 등은 전혀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제 개가 특별한건 전혀 아닙니다. 구글 같은 검색사이트 등에서 생식 쳐보시면, 윗 댓글에 적힌 생식 등을 먹이시는 분들 정말 많이 볼 수 있고, 마늘의 경우도 간단한 구충제 개념으로 먹이는 분들 많습니다. 사람이 마늘 먹듯이 개한테 먹여대면 당연히 탈이 나지만, 가끔 먹는 경우에는 괜찮습니다(다만 왜 먹이는지는 분명히 알고 먹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