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12학년이에요
미국은 학기가 가을에 시작해서 여기 얘들은 지금 다 자소서 쓰고 대학 준비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한국대학이 목표여서
내년에 수시써서 갈생각이였어요
한국대학가면 영어특기자로 갈꺼고..
경제쪽으로 전공을해서 펀드나 부동산 쪽으로 일하려고했거든요
딱히 적성이 맞는건 아니고요
항상 적성 검사하면 정치,CEO이런거 나오는데
최근 삼사년간 성격도 많이 변하고
적성도 많이 변한거 같아서
적성검사에서 나온 직업군이랑 조금 달라도 괜찮겠지 하고 진로로 정했어요.
또 제가 그런 직업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고
나름 회사에 취직하면 다른 직업보다 안정적일수있고 직업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요즘따라 무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중학교때 어린마음에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보고
아 무대 디자인하면 재밌겠다 라고 생각한적이있어요.
잘은 기억 안나지만 이 얘기를 엄마한테 한적도있나봐요..
2년전 여름에 엄마가 너 무대 디자인 아직도 할마음 있으면
엄마 아시는분이 지금 그거로 유학중인데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때는 (고1) 그냥 그 꿈이 너무 철없어 보였어요.
제가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였고 이미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내가 만약 진짜 디자인을해도 나중에 직업으로 삼을수있을까 하는 걱정도했거든요ㅎㅎㅎ
하기도 전에 생각만 많아서ㅠㅠ
그렇게 이냥저냥 유학하다가 이제 고삼이 되고 나는 펀드매니저 아님
부동산 경매쪽으로 직업을 삼는다고
거이 확정지어서 대학 준비하던 중에
제가 너무 현실적으로만 생각했나 라고 후회가 되고 정말 내가 원하는게
저런 직업인가 싶은거에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무대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포폴도 없고 고등학교동안 들은 수업중에 디자인 관련된거보다는
수학 비지닛스 쪽이 좀더 많기도 해요ㅠㅠ
또 제가 지금 그냥 눈 돌아가는게 무대 디자인이여서 그냥 한낮 패기인거 같기도하고
아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경제 전공한다고 하면 그냥 하는것처럼 학교다니고 시험쳐서 수시 준비하는데
무대 디자인 한다면.. 한국 대학가서 1년동안 포폴이랑 스펙 준비해서 편입해야하는데
한국 보다는 미국 또는 유럽쪽을 더 알아주니까 또 유학을 해야하고ㅠㅠㅠㅠ
번듣하게 직업 같기전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습 생활에ㅠㅠ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싸이면 내가 아무리 좋아했던 일이라도 나중에
포기 하고 싶을때가 있을텐제 지금 저는 아직 하고싶은지 확신도 안서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되네요 오유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글이고민글 이여서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