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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역사학자 "갑"의 토지 수탈론
게시물ID : history_1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하핳
추천 : 1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5/07 20:12:30
이영훈이 말한 어느 역사학자 "갑"의 주장. 1. 구래의 토지 제도는 국유제의 명목 하에 사유권이 성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반은 수조권을, 농민은 경작권을 가지고 있었다. 2. 이러한 상태에서 일제는 신고의 방식으로 소유권을 조사하였다. 3. 주로 소유권을 신고한 자는 수탈권자인 양반으로서 그들은 대토지 소유자가 되었다. 4. 그 결과 농민들은 경작권을 상실하고 소작농이 되었다. 5. 한편 궁원과 궁청의 토지는 정책적으로 국유지가 되었다. 6. 소유권이 애매한 부락의 공유지에도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국유지로 되었다. 7. 국유지로 된 토지는 동척(동양척식주식회사)이나 일본인 농장의 토지로 집중되었다. (중략) 후 ‘사업’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에서 밝혀진 바이지만, 일제가 부락의 공유지를 국유지로 수탈하거나 국유지를 일본인 회사에 불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김홍식 외: 23-24, 528-530). 그럼에도 그 같은 사실오인이 지금까지 국사 교과서에서 되풀이 되어 온 것은 갑이 그 단초를 제공하였던 셈이다. 그 점에 관한 한 갑 역시 해방 후 10여간 서서히 형성되어 온 일제가 토지를 수탈하였다는 신화에 이미 일부 포섭된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by 이영훈) (중략) 그 역시 점차 강화되는 수탈의 신화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그는 ‘사업’의 목적이 약탈이라고 명기하고 있으며, 민영규 등이 만든 신화를 채택하여 ‘민족적인 감정으로’ 신고하지 않은 토지가 많았다고 적고 있다(갑: 232). 그렇지만 이미 널리 유포된 신고 음모설과 40% 수탈설에 대해 갑은 함구하고 있다.(by 이영훈) 【1】 이 역사학자 "갑"이 바로... 사람들이 식민 사학자라고 욕하는 "이병도"입니다. 웃긴건, 자신들이 "식민 사학자"라고 욕하면서(환빠 뿐만이 아니라) 정작 일본을 비판할 때 "식민 사학자"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것.ㄲㄲ 이건 이명박을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욕하면서 "대한민국에 운하를 건설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진성당거사님이 올리신, 이병도의 발언을 덧붙인다. 이병도 진단학회 창설 때부터 주간을 하고 있던 사람이니까 잘 알고 있지요. 동기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지요. 지금까지 얘기해 온 과도기적인 사학조류에서 좀더 벗어나서 과학적, 실증적으로 사학을 연구하자는 것이 하나고 또 하나는 일본학자들이 대개 색안경을 쓰고 한국사를 왜곡하고 있으니까 이에 대해 학술적으로 항쟁하자는 것이겠지요. (중략) 매우 불쾌했지. 정치적으로는 일본놈의 노예 노릇을 하고 있지만, 진리 탐구에도 일본놈에게 굽힐 게 뭐 있냐는 생각이 들고 화도 나서 못써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꾸 빌면서 애걸복걸을 해요. 그래도 안 된다고 했더니 그냥 돌아가서 다음 날 또 왔어요. 선생이 하나 써주셔야 우리가 학보를 낼 수 있으니 양보를 해야 한다는 거에요. 나는 今西 박사가 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지만, 한편 불쌍한 느낌도 있어서 결국 한양천도 문제를 2회에 걸쳐서 집필해 주었지요. 그런 일이 있자 이윤재 씨가 한성도서주식회사에 교섭을 해서 인쇄비 등 모두 부담할 터이니 학회를 조직하라는 것이었어요. 우리는 조윤제 씨 집에서 준비 회의를 갖고 '프라타나' 다방인가에서 발기 총회를 했어요. 이름을 무어라고 하면 좋은가 하고 상의를 했으나 좋은 이름은 모두 일본인에게 빼앗겼으니 '진단(震檀)'이라고 하자고 내가 발론했어요. 震檀이란 옛부터 내려 온 말이니까요. 이렇게 震檀學會가 생겼지. 출처 : http://veritasest.egloos.com/1475025#; ps. 사학계에서는 오히려 이병도가 너무 민족주의적이였다고 까이는데.. 몇몇 병신들은 이걸 인정을 못하다니... 그런 병신들을 극우라 부르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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