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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숲에서 본 장묘종...
게시물ID : animal_160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십이획
추천 : 0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2 0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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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엊그제 산책을 하다가 아파트 근처 공원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봤어요
처음엔 강아지인줄 알았는데 장묘종이더라고요
근데 털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요
저도 장묘종과 사는 지라 털뭉침이 심해지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고,
여름에는 정말 버티기 힘들걸 알기에...
발정이 난 것 같은데 시에서 해주는 중성화수술이라도 시켜준 후
가족을 찾아주고 싶은데 말이죠......

찾아보니까 시에서 해주는건
중성화 수술 후 있던 자리에 풀어준대요
발정나서 울고 다니던데 소리가 커서
해코지라도 당할까 걱정이고
더워지는 날씨에 털뭉침도 걱정...

제가 중성화를 해주면 좋은데
몸이 안 좋아서 일을 쉬고 있는데다가
집에 성묘 두 마리가 있어서 자금도 없습니다 ㅠㅠ
중성화만 해결되면 미용이랑 임보는 가능한데
가장 큰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이것 참...

능력도 안 되는데 덜컥 데려오는 것은
서로에게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신중하게 고민 중입니다

딱히 해결책이 없다는건 알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봤습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시길...
숲속의 어여쁜 고양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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