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부터 레귤러로 일 시작했으니...
아직 10년도 채 안된 꼬꼬뱅이입니다.
(프리나 계약직으로는 04년때부터 일했네요...)
해외 취업.
말은 참 좋죠.
대우받는 기술자에 높은 페이, 좋은 근무환경, 여유로운 일상....
근데 실상은 다릅니다.
대우는 물론 잘해줍니다.
SW Engineer 라고 직업 말해주면 오우 어썸. 해주고 멋져라 봐줍니다.
다만 외국도 개발자는 똑같이 야근지옥입니다.
다만 한국이 시켜서 하는 지옥이라면, 외국은 알아서 해야 살아남는 지옥입니다.
(분기별로 평가합니다... 연말 연초 평가때 짱나죠? 외국은 매 분기때마다 합니다. 게다가 담당 HR매니저는 전담마크라 대충 속일수도 없어요)
아, 물론 미국, 일본 이야기입니다.
다른 복지가 좋은 국가는 안그래요. (대신에 페이도....ㅠㅠ)
그리고 페이...
물론 한국에 비해서는 많습니다만,
그만큼 많이 들어가요.
옆나라 일본....
이제는 뭐 비슷비슷해진거 같습니다 -_-
한국출신 엔지니어가 원체 늘어서 한국인용 페이테이블이 따로 있는거 같더라구요,
4년전쯤 오퍼왔을때랑 지금 들리는 이야기랑 페이 차이가 별로 없더군요...
큰 바다 건너서 쌀나라.
서부와 동부로 나눌 수 있을텐데..
서부는 살기 좋고 우리가 꿈꾸던 그런 미국입니다만..
(미리 말하는 k는 천달러입니다. 2k = 2천달러)
하우스 피가 가족이 살 집이라면 월 2k~3k 정도 들어갑니다. (산호세, 실리콘밸리 기준..)
연봉수준은 100k 라고 하던데, 외국인이다 보니... 70~80k정도 받으면 잘 받는걸테구요.
집세로 연봉의 1/3 내고, 각종보험으로 1/3 내고 1/3으로 이거저거 떼고나서 살아야 하는데...
80k정도 받는다면 어떻게든 생활이 되지만...
70k미만이라면 서부에서 무조껀 적자입니다.
만약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지옥 시작입니다.
한국에서 쌈지돈 끌구와서 시민권 획득하면 성공, 못 획득하면 탈락 빠빠이입니다....
쌈지돈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게 아메리칸 드림이구요.
캐나다나 유럽권
- 취업비자 얻기가 X같네요.
유럽은 영/프/독 제외하고는 비추라고들 하고,
위 세나라 중 영국/프랑스가 그나마 비자를 주는데, 발급받기가 별따기...
면접 합격 두번했는데 한번은 1년반 기다리다가 비자가 안떨어져서 미안하다 담에 보자 쏘리....
두번째는 합격했는데 담당했던 매니저가 퇴사해서 빠빠이 -_-;;;;
현재는 캐나다쪽 알아보고는 있습니다만, 보증인 문제라던가, 언어 문제로 힘든 상황이네요 ㅠㅠ
드림만 바라보지 마시고 현실도 조금 봐주셔야 합니다.
45k 50k 만 줘도 오 땡큐 써. 아윌 두 마 베스트 하면서 밤샘하면서 쿠로근무 뛸 인도애들과 싸워야 합니다.
걔들보다 유리한건 오직 하나, 삼성/엘지랑 같이 일할 때 한국인이라서 커뮤니케이션 쉽게 할 수 있다.
원룸아파트에서 여러명 기거하면서 냄새풍기고 하는 이상한짓은 그나마 없다.
말고는 없습니다.
인도사람보다 코딩 잘하고 영어 잘하면 한국에서도 더 좋은 대우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필할 포인트를 확실히 알고 접근하지 않는 이상,
실패하기 쉽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