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고양이 때문에 글을 썼지만 3일전엔 정말 큰일날뻔 해서 글 올립니다.
아랫집에서 고양이에게 계속 밥을 주고 있었고 최근에 말을 안했더니 더 심해졌더군요.
새벽만 되면 고양이들끼리 싸우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정돈 참습니다.
제가 새벽에 출근을 합니다. 3시~4시정도에요. 새벽엔 날이 쌀쌀하니 고양이가 차 주변에 있더군요.
발을 굴렀더니 한마리가 냅따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한겁니다. 뭔가 쌔~~한느낌
5m 즈음 가다가 혹시나 해서 차세우고 엔진룸 열어봤더니 새끼고양이가 엔진룸 사이에서 자고있네요.
직접보니 놀랍기도 하고 충격적이라 아무짓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행이 다친곳없이 잘 도망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지나니 열받아 미치겠네요.
며칠전 구리시장에서 트럭에 깔려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봤던지라 더 충격적이고 열받았습니다.
방금전 벽보를 붙여 놓고 왔습니다 밥주지 말라고
붙이러 나가니까 역시 밥그릇과 물그릇이 있네요. 하.......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 말해야 되는데 일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네요.
이번엔 좀 강경하게 나가야 할 듯합니다.
눈앞에서 고양이가 억울하게 안죽었으면 좋겠네요
큰고양이 들이 열심히 거사 치러서 새끼들까지 나왔는데
밥을 준다는 핑계로 사지로 내모는 아주머니 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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