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아파트 고층에 살고있습니다 ㅠ 윗집에서 들리는 층간소음 보다 너무 예민하고 오해하는 아랫집이 더 괴로워요..
저희집엔 뛰어다니는 어린 아이도 없구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집이 텅텅빕니다그리고 가족모두가 실내용 슬리퍼 착용합니다ㅠ
근데 아랫집이 자꾸 경비실 통해서 저희집한테 시끄럽다고 항의해요 ㅠㅠ
어느날은 어머니 혼자서 낮 12시까지 주무셨는데 어머니가 인터폰 소리에 잠에서 깨셨대요 그래서 받았더니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항의들어왔다면서... 어머니가 어이가 없으셔서 "지금 집에서 나(어머니) 혼자 자고 있었는데 소리가 날 수 있었겠냐" 라고 하셨고.. 근데 아랫집은 이런말이 거짓말인줄 알고 소리만 났다하면 저희집으로 항의하는거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아랫집 사람을 만났었는데 자기집에서 드드드하는 진동소리가 들린다면서 안마의자 그만 좀 쓰라고 화내길래 저희집에 안마의자 같은거 없어요 했더니 순간 당황하더니 아니 그니까 조심 좀 하라구요 이러고 아랫집사람이 엘베에서 내렸거든요 ㅠ
그리고 실수로 바닥에 휴대폰 떨어트리면 바로 몇분뒤 경비실에서 인터폰오고 잘못해서 집에서 넘어지면 또 몇분뒤 경비실에서 인터폰오고
진짜 노이로제 걸릴것같아요 경비실에서 인터폰만 오면 아랫집인가?합니다
물론 층간소음 짜증나죠 근데 문제는 그 층간소음제공자가 저희집도 아니고 어쩌다 뭐 떨어트리고 넘어지는것 정도는 아파트 살면서 감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랫집사람 화장실에서 담배피우는것도 참고 있는데 자꾸 적반하장으로 이러니 이제 짜증이 나서 못참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