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를 만지고 있노라면
단순하고 기본적인 부품들이 어쩌면 복잡한 구조를 갖고있는 부품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타이어를 교체한 기념 삼아 타이어에 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 자전거에서 타이어는
타이어는 동력전달,안락성,제어,제동 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단순히 숫자만으로도 가장 우위에 있는 부품이며
안전에 주는 영향은 브레이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부품이 됩니다.
따라서 점검과 정비가 잘 이루어져야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하실수 있습니다.
2. 타이어의 수명
타이어는 각 제조사/제품별 km 단위의 수명을 제시합니다.
평균적으로 4~5000km 정도의 주행 거리를 갖게 되며
뒷 타이어와 앞 타이어의 수명은 서로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앞 타이어의 수명이 뒷 타이어보다 1.5배가 됩니다.
마일리지가 남아있어도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교체를 필요로 합니다.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갈라져서 내부가 보이는 경우
타이어의 일부분의 마모되어 고무제질 이외의 무언가(실밥 케이싱등)가 보이는경우.
타이어의 비드 부분이 손상되어 내부의 와이어(섬유조직)이 보이는경우
타이어의 주행면이 경화되어 갈라진 경우
타이어를 장착하고 3년 이상 경과된경우.
3. 타이어의 관리.
정상적인 주행에서 발생하는 마모는 어쩔수 없지만.
비정상적으로 생기는 수명 단축을 막아 타이어의 수명을 올려봅시다.
- 적정 공기압을 유지할것.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공기압은 펑크를 발생시키며 이는 타이어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용도 이외의 주행을 삼가할것.
- 자전거 보관시에 직사광선및 고온의 장소를 피할것.
대부분의 고무 제품들이 그렇듯 타이어는 직사광선과 고온에 취약합니다.
주행시에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보관시에는 되도록 그늘진곳에 보관해줍시다.
또한 장기간 보관시에는 휠을 따로 분리해서 휠백등에 보관하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빗물 등으로 젖은 타이어는 물로 씻어준뒤 서늘한곳에서 건조시킬것.
타이어에 붙어있거나 박혀있는 이물질 등은 타이어의 수명을 단축시키며
젖은 타이어 또한 그렇습니다. 빗물의 경우 약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물로 씻어내고 서늘한곳에서 건조해줍시다.
자전거 전용/타이어 전용/중성세제 등으로 청소해 주는것도 좋습니다.
- 타이어 전용 왁스로 얇게 코팅해 줄것.
타이어는 출시될때 유막코팅이 되서 출시됩니다.
제품의 운송 보관 등에서 손상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타이어를 사용할때에도 수명 연장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지면 마찰과 수분등으로 이 유막은 금세 사라지게 됩니다.
이때 타이어 전용 왁스(레자왁스) 등으로 코팅해주시면 타이어가 경화되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왁스 작업시에는 림/브레이크/디스크 등과같은 브레이크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피해서 작업하며
왁스 작업 직후의 타이어는 그립이 약화되기 때문에 300~500m 가량은 평소보다 더 안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추가
위에 언급되어 있는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의 수명에서 누군가는 생각했습니다.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를 도중에 변경하게 되면 타이어의 수명을 전체적으로 늘릴수 있을꺼라고.
...
부질없는 작업이며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항이 많이 생기고 체중이 많이 실리는 뒷 타이어는 드라이브 사이드가 평평해지는 마모를 갖게 되며
앞 타이어는 뒷 타이어보다 저항이 적고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르게 마모가 됩니다.
평평하게 마모된 뒷타이어가 앞 으로 오게 된다면 조향감이 떨어지는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특히 코너링에서)
타이어는 짝으로 교체하는것보다 각개별로 교체하는것을 권장드리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뒤쪽 2번 교체할때 앞쪽 1번 교체하시면 됩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기원하며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