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기 전에는 말이야.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이렇게 물을 때마다 전혀 ? 문제 없는데 라고 대답했어
"혼자 있으면 안 외롭냐????"
제대로 사귀어본적도, 썸도 안타고, 정확히는 거부했지.
근데 너를 만나고 나니까 말야.
네가 하루 내 옆에서 자고 간 날 이후로
아무일도 없었지만 그냥 네 향기가 코 끝에서 계속 맴돌던, 편안하면서도 설레던 그 날 이후로 말야
유난히 침대에 누울때마다, 내 옆에 빈 베개를 볼때마다 외로워
네 향기는 유독 진해서 거의 2일동안 내내 잘 때마다 행복했어
그게 사라지고 나니까 문득 외롭다는 감정이 떠올랐어
나는 널 볼때마다 행복하고 너무 좋아서, 혼자 있을때 정말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
목매는 사람이 지는거라고, 그런 얘기들이 많지만 어쩔수 없잖아? 머리로 할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잖아
그냥 보기만해도 좋고 한번 스치기만 해도 좋고 부대끼기만 해도 좋은데
워낙 주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고, 더 더 더 주고 싶어
항상 보고싶어. 항상.
보고싶다. 널 보고 들어온지 10분정도밖에 안됐는데도
외로움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