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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면접보다 빡친일 ..
게시물ID : humordata_1220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밀이아가씨
추천 : 8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6 15:47:35

저는 솔직히 얼굴이 못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수리경력 8년이 되었고, 나름대로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전 회사가 부도로 문닫으면서 백수로 5개월동안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큰기업에 정직원 경력사원 뽑는다고 해서,

나름대로 면접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고,

발표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양복한벌 사주셔서 면접갈때 이거 입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내가 돈벌어서 입어야 하는데. 어머니한테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취직되면 어머니한테 효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면접 오늘 아침 9시 항상 스마일 미소로 달고 다니면서,

마침 제 이름이 호명됬습니다.

(면접은 2명이 들어가서 같이 면접봅니다.)

저랑 같이 면접 볼사람이 여성이였습니다.

제가 봤는데 진짜 이쁘고, 저도 반할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그여성분과 의자에 앉으면서 질문을 대기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하면서 저도 나름대로 면접관의 질문에 만족할수 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5분이 지난후 면접관들이 그 여성한테만 질문하더라고요!!

그 여성은 경력이 6개월밖에 안됬더라고요..

무슨 술 잘마시냐, 남자친구있냐? 별 쓸잘데기 없는 질문으로,

면접관들은 허허. 농담따먹기씩으로 서로 웃더라고여...

저는 애써 제 스마일 미소, 참았지만 이렇게 면접이 끝나고,

오늘 오후 세시에 발표문자가 제핸드폰으로 떳습니다.

 

"귀하는 저희 회사에 불합격 됬습니다."

아 나참 기가막혀서 회사 홈페이지에 합격자 발표 봤습니다.

그런데 제옆에 면접봤던 그여자는 합격입니다..

이거 보는 순간 빡치더라고요...

정말 참을 수 없습니다.

이 대머리 개땍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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