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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김춘추가 즐겼다는 '축국'은 택견 같은 형태가 아닐까요?
게시물ID : history_26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번너
추천 : 2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04 12:10:06

삼국유사에 김유신이 김춘추의 집안과 혼인 관계를 맺으려고 "축국" 이라는 놀이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축국"의 축(蹴 : 축구의 축)은 발로 찬다는 의미이고 
삼국유사의 주에 보면, 축국은 놀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공놀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弄珠之戲 : 珠는 '구슬 주' 인데, 아무튼 이건 공놀이인가 봅니다)

삼국유사 뿐만이 아니라 중국 역사서에도 "축국"이란 단어가 등장하고 고구려 사람들은 "축국"에 능했다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삼국유사 
태종춘추공조

김유신이 춘추공과 함께 정월 상오 기일 -앞서 보았듯이 사금갑조(條)의 일로서, 최치원의 견해이다- 김유신의 집 앞에서 축국 -신라인들은 공놀이를 "축국"이라고 하였다- 을 하였다. 김유신은 일부러 김춘추의 옷깃을 밟아 옷고름이 찢어지게 하고 자신의 집에 들어가 꿰메자고 권하니, 춘추공이 이를 따랐다. 


구당서 고려전 (고구려전) 

관직의 지위가 높은 자는 푸른 비단으로 관을 만들고 그에 버금가는 자는 붉은 비단으로 하고는 새의 깃털 두 개를 꽂고 더불어 금, 은으로 장식을 한다. 저고리는 통소매를 하고 바지는 통이 크며, 흰 가죽으로 띠를 하고 누런 가죽으로 신발을 만든다. 백성들은 갈(褐)을 입고 고깔(弁)을 쓰며 부인들은 머리에 건괵(巾幗)을 쓴다. 바둑과 투호의 놀이를 좋아하며, 사람들은 축국(蹴鞠)에 능하다. 



그런데, 한서 (漢書 卷三十 藝文志第十)에는 "축국"이 군사 기술의 한가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병기교" 의미는 군사 기술, 군사 기교의 의미임 

http://www.dlibrary.go.kr/JavaClient/jsp/wonmun/full2.jsp?v_kw_str=%EC%98%88%EB%AC%B8%EC%A7%80&v_db=4&v_doc_no=91070&mode=1

4. 병기교(兵技巧) = 257
(1) 포자병법(포子兵法) 10편 = 257
(2) 오자서(五子胥) 10편 = 257
(3) 공승자(公勝子) 5편 = 257
(4) 묘자(苗子) 5편 = 257
(5) 봉문사법(逢門射法) 2편 = 257
(6) 음통성사법(陰通成射法) 11편 = 258
(7) 이장군사법(李將軍射法) 3편 = 258
(8) 위씨사법(魏氏射法) 6편 = 258
(9) 강노장군왕위사법(疆弩將軍王圍射法) 5권 = 258
(10) 망원연노사법구(望遠連弩射法具) 15편 = 258
(11) 호군사사왕하사서(護軍射師王賀射書) 5편 = 258
(12) 포저자익법(蒲저子익法) 4편 = 258
(13) 검도(劒道) 38편 = 259
(14) 수박(手搏) 6편 = 259
(15) 잡가병법(雜家兵法) 57편 = 259
(16) 축국(蹙국) 25편 = 259

* 蹴 = 蹙 이체자, 같은 글자임
* 혹시 원문 검색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의 한서전문1.hwp 에서 아래 문자열로 검색하면 
그 아래 나옵니다 ("축국" 글자가 일부 깨져 있음) 

劍道三十八篇 (검도38편) 
手搏六篇 (수박6편) 
雜家兵法五十七篇 (잡가병법57편)  

http://historia.tistory.com/1005



종합하자면, "축국" 이란 것은  

두 명이서 다리를 사용해서 무엇인가 차는 놀이 문화이면서 
또한, 군사 기술로 사용될수 있는 것인데 

이거 택견이 연상되지 않나요
흡사 택견 같은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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