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트에 필기.. 라기보단 낙서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노트를 많이 쓰는데 왠지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져서 한번 만들어봤어요.
한지느낌나게 만든 종이입니다
이런종이보단 평범하고 얇은 종이가 좋을것 같아요 ㅎ 양면이 아니라 한쪽면은 매끄럼고 한쪽면은 거칠어서...
다음부턴 그냥 에이포로하는걸로~
반으로 접어줍니다. 30장 접어야해요... 딴생각하면서 접다보면 금방 접습니다.
다 접었습니다. 여기까지 15분정도...
접은 모서리를 꾹꾹 눌러줍니다. 북바인딩용품중에 본 폴더라고 소뼈로만든 종이접는 기구가 있는데
저는 없으므로 수저 뒷부분으로 눌러줘영
말은 쉽지만 손모가지 빻아질뻔 했습니다 ㅎㅎ;;;
세장 씩 겹쳐서 쌓아줍니다! 저렇게 3장씩 겹쳐놓은걸 '시그니춰' 라고 하는데요 종이 두께가 두꺼울수록 한 시그니춰당 종이 수가
적어집니다. 보통 50g 정도되는 종이는 4~5장씩 겹치는데 제가 쓴 종이는 좀 두꺼워서 3장씩...
바인더를 이용해 눌러준 다음 연필로 선을 그어줍니다.
이 선으로 펀칭을 하고 바느질을 합니다...
연필로 그어둔 선을 따라 톱질을 해줍니다~ 이렇게하면 펀칭 끝!
요렇게 톱질합니다~ 이거보다 좀더 깊이 톱질해두 되영
바느질... 악마같은 작업입니다... 중간샷을 찍고싶었지만 멘탈이 나가서...
한시간 반 걸렸네요... 작은 노트에 저리 스티치가 많을필요는 없습니다...
다음부턴 2줄이나 3줄정도만 해야겠어요 ㅠㅠ
바인더로 눌러서 풀칠을 해줍니다. 충분히 건조시켜야해요~ 풀은 그냥 목공용풀 쓰시면 됩니다 ㅎ
마음에 안정을 방해하는 모서리 입니다... 모서리 트리밍을 해야해요.
제본용 작두가 있다면 5초도 안되 끝나겠지만 그런거 없으니...
자와 캇타칼로 깔끔히 잘라줘영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네요...
작두를 사야겠어요 ㅋㅋ
커버는 410g 크라프트 보드지입니다.
크라프트지는 사랑이죠 ㅋㅋ 저는 명함도 크라프트지 나중에 가게열어도 메뉴판 크라프트지로 만들꺼에영 ㅎ
목공용풀로 붙여주고 바인더로 눌러서 굳힌다음 모서리를 정리해줍니다.
그럼 요렇게 되요~
책등과 코너부분은 제본테이프로 마무리 합니다...
여기에 무언가 켈리그라피같은걸로 멋들어지게 꾸미고 싶지만 저는 굉장히 악필이기때문에...
감성돋는 스티커로 마무리합니다! ㅎ 스티커 살때 뭔가 여성분들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100키로짜리 거구가 스티커를 고르고있으니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시선이 쏠리는 느낌...
북바인딩은 처음인데 재미있네요 ㅎㅎ 유튜브에 북바인딩 혹은 북아트라고 치시면 만드는 방법은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