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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써 있는 그알 후기들을 보고)조금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게시물ID : sisa_738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두고수
추천 : 41
조회수 : 1538회
댓글수 : 108개
등록시간 : 2016/06/05 00:38:02
지금 프로그램에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강남역에 실제로 저렇게 치근덕거리진 않는다.'
'너무 지나치게 여자 편 입장에서 얘기하는 건 아니야?'

이런 관점이 아닙니다. 

누구에겐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지금 프로그램이 과장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런건 일부 남자들의 이야기야.'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폭력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많은 남성들은 
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겪을 일이 없기에) 무감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남성들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제 소중한 사람이 어떤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에게 의뢰하여 일을 해결했지만, 아직까지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험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분노가 치밀어오르는데 그 남자를 크게 처벌할 수 없는 법에 화가 치밀어올랐고, 인식 또한 바뀌었습니다.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남성은 잠재적 범죄자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하는 성폭력이 존재하며, 남성들은 자신이 직접 겪지 않기에 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이 자신들을 보호해달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나가자는 것이 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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