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철학 판타지 자소설에서 만들어본 선민종족 두 종
게시물ID : readers_25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쇠오릴롭스
추천 : 2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6/05 01:33:40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 외부펌금지
1: 이름) 칼보잉. 뜻풀이로는 '된사람'이다.


2: 구조) 수많은 선민종족의 기준이 되는 인류다. 즉 모든 인류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칼보잉들은 동물 혹은 식물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종족이다. 다시 말해 동물이면서도 식물인 종이다.  인간이 정맥이 있다면 칼보잉에게는 속뿌리가 있다. 몸속에 돋아난 뿌리가 정맥이 있어야 할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속뿌리는 중추신경으로부터 나뭇가지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어 있다. 칼보잉들은 건조한 기후에 몸이 반투명이 되는데, 이때 몸속에 있는 속뿌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타살되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칼보잉의 가장 큰 뿌리인 꼬리와 더불어 꼬리에도 다리에도 난 갖가지 잔뿌리, 그리고 꼬리 끝에 달린 흰 뿌리골무가 그들에게 있어 공통으로 존재한다. 이들의 뿌리골무는 웬만한 철보다 단단한 덩어리이므로 호신용 혹은 공격용 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칼보잉에 난 털은 모두 잔털 같은 잔잎이다. 머리털이고 피부 털이고 뭐든 간에 짐승의 털과 달리 칼보잉들은 털뿌리처럼 돋은 새순에서 한데 모인 뿌리털 같은 잔잎들이 싹터 있다는 소리다. 참고로 꼬리와 다리는 뿌리의 역할로써 쓰이는 터라 나뭇잎이 부재한다. 쉽게 말해 칼보잉들은 털 대신 털이 있을 자리에 새싹만 한 새순이 돋아나 있고, 그 새순에 난 잔잎들로 하여금 광합성을 더 쉽게 한다. 물론 나뭇잎이 떨어진 자리엔 다시 나고, 새순이 떨진 자리는 새순부터 자라고 봐야 나뭇잎도 다시 나게 된다.  칼보잉들은 등 쪽 골반으로부터 종아리까지 나 있는 쌍떡잎으로 광합성을 주로 이룬다. 그 영향인지 일광욕의 경우 모두 앞으로 눕는 자세를 취한다.  이들 역시 동물이면서도 특히나 파충강(뱀 등등)이 조상인 인류인지 태어날 때부터 종생할 때까지 허물을 벗는다. 일반적이라면 이 허물을 버릴 것이다. 그러나 칼보잉들은 그렇지 않고 옷처럼 입는다. 정확히는 피부에 붙인다. 이제금 벗은 허물들을 나무의 나이테처럼 모두 붙인다는 소리다. 갑옷의 대용이 되는 것이다. 칼보잉의 시체를 해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허물과 들러붙은 살의 구조를 알 수는 없다. 그리고 파충류로서 특이한 점이 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냉혈성이 아닌 항온성이라는 것이다. 즉 변온동물이 아닌 정온동물이라는 것.  칼보잉의 시체를 해부할 수 없는 이유는 한 가지에 있다. 칼보잉의 인종으로는 적색 칼보잉과 황색 칼보잉, 청색 칼보잉이 있는데, 적색 칼보잉과 황색 칼보잉은 절명 이후 전분이 되어 어미 없는 민들레 씨처럼 몸이 깡그리 바스러져 스러지고, 청색 칼보잉은 절명 이후 순식간에 나무가 되니까. 적황 칼보잉의 전분이 된 몸은 양분과 씨앗이 되어 수목의 씨앗을 땅에 내린다. 청색 칼보잉의 경우는 뿌리의 영향인지 몸의 성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쉰에 이르러서야 됨직한 나무를 눈앞에서 순식간에 태어나게 한다. 적황 칼보잉과 청색 칼보잉의 수목은 칼보잉 수목이라고 한다. 이런 특징 덕에 칼보잉들은 영역에 관한 습성과 경계가 뚜렷하고 살인적이다.  거주지는 열대 우림, 즉 온난 습윤 지역이다. 칼보잉 수목이 태반으로 즐비한 잡목들과의 잡수 지역이다. 열대 우림의 특산물인 소낙비의 특성인 '세례풍(어느 모종의 기단이 내림받은 기단일 경우, 그 기단에서 빌어 부릴 수 있는 이상기후 중 하나)'을 얻은 종이다. (세례풍은 벼락이 마구잡이로 내리치는 바람이다. 이 바람에 휘말라고 만다면 모두 불쏘시개의 흔적도 없이 땅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칼보잉들은 그렇지 않다. 애초에 식물의 습성을 답습하기도 했으면서 허물이 뇌우를 가리니.)  외관을 진밀하게 말해보자면 이족 보행인 뱀으로서 두 귀가 있음 직한 곳에 대신 두 뿔이 달려 있다. 두 뿔은 나무로서, 성장 여하에 따라 뿔(나무)이 어린나무만 하게 커지기도 한다. 칼보잉들은 눈꼬리에 주름진 살갗을 달고 있는데, 이걸 이용해 타종처럼 눈까풀을 감고 뜨는 대신 주름진 살갗을 펼쳐 눈을 닫고 연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찰나라는 것이 눈 깜짝할 새가 아닌 눈 닫을 새가 더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등에서 바라볼 때 허리부터 종아리까지 곧게 난 쌍떡잎이 있으며, 허물의 영향인지 온몸에 돌기가 나 있다. 칼보잉의 몸속에는 정맥 대신 속뿌리(몸속 뿌리)가 있고, 귀가 없는 만큼(뿔 밑에 달린 작은 아가미가 귀이긴 하지만 소리를 듣기 위한 용이 아니기에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시각과 촉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남들이 들리기에는 비명에 불과할 칼보잉들의 쉰 목소리가 칼보잉들에게는 촉각으로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의사소통이다. (참고로 칼보잉들의 말을 '노름'이라고 한다)  노름이 칼보잉들에게 있어 중요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 이유에는 그들의 신체 구조상 울림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칼보잉들은 여느 박쥐나 여느 돌고래처럼 자신의 목소리로 상대에게 울림을 전달하거나 그 반대로써 전달받아 울림을 이용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남이 들으면 여간 시끄럽다. 이런 의사소통이기에 이들은 타종과 접촉하려 들지 않는다. (어차피 타종도 칼보잉에게 접곤하고 싶지는 않을 듯싶지만)  칼보잉들은 뿌리를 이용하기 위해 땅에 쌍떡잎만 지상으로 걷고는 하반신 전체를 박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생 섭취나 육식 외에도 광합성이 가능하기에 이들은 허기의 반은 입으로, 다른 허기의 반은 몸으로 해결한다.  체내 수분의 조절을 위하여, 이른바 뿌리를 이용하기 위해 구덩이를 팔 필요로 하는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들은 뿌리골무처럼 튼튼하며 인간과 다르게 어느 정도까지 자라면 손톱과 발톱은 자라는 것을 그만둔다. (물론 잘리면 원래 크기만큼 다시 재생된다)  여담으로 칼보잉들은 뿌리를 이용하여 몸도 마구잡이로 이용해야 하는 점과 식물이라는 특징을 얻어서인지 관절이 비정상적이다. 자신들에게는 정상이고 남들이 비정상이겠지만, 팔다리가 상하좌우를 꺾이면서 돌려지고 접히고 하는 종이 그렇지 않은 종보다 더 많지 않은 이상 칼보잉들의 기괴한 관절은 평생의 특징으로 여겨질 것이다.  여담이지만 칼보잉들은 번식 능력이 퇴화하지 않았다. 칼보잉의 유년기 이전의 일상이 알 속에서 벗어나 지지 않는 이상. 칼보잉들은 여타 뱀처럼 알(아이)을 낳는다. 그리고 알에서 태어난 아가들은 평생 신비로운 경험을 겪게 된다. 칼보잉은 노화량에 따라 성별이 반전되니까. 유년기엔 여성으로 살다가, 이차 성징이 올 시기에는 남성으로 성전환이, 노년기가 접어들 시기엔 다시 여성으로 전환된다.  칼보잉들은 청각이 퇴화가 주인인지 후각이 촉각처럼 높디높게 발달했는데, 칼보잉은 위협을 당할 때 피비린내를 퍼트린다. 그런데 칼보잉들의 피비린내는 향내만이 나다 보니 멀리서도 타종과 동종을 구별할 수 있다. (칼보잉의 피를 향혈, 칼보잉의 피비린내를 혈향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민감한 공명 반응을 이용해 타종의 위치도 대강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그들의 발 역시 동물들의 기본적인 발 모양이 아닌 발가락 부분이 굽어진 평평한 뿌리 모양이라 발소리로 동종을 구분할 수도 있다.


3: 문화) 칼보잉의 인문은 기이하면서도 그렇기에 독특한데, 기술하기 이전에 얘기할 것이 있다면 칼보잉들은 다른 선민종족의 반대인 색만을 본다. 즉 선민종족이 보는 색감의 보색만을 본다는 것인데, 그만큼 인간과 뚜렷하리만큼 거리감을 주는 는 것이다. (하지만 칼보잉의 신체 색상은 그들의 색 판단으로 비롯하는 게 아닌 타종의 시각 기준에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기본적인 적색(그들에겐 녹색)이 안정감을 받는다. 그리고 기본적인 녹색(그들에겐 적색)에도 안정한다. 그들은 우림에 살고, 그래서 나뭇잎이 바래지는 경우도 없다시피 하다. 요약하자면 그들은 평생 보는 색이 적색이라 적색에도 안정감을 느끼고 녹색에도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들은 우림이 고향인 만큼 우림을 애호한다. 그 때문인지 칼보잉들은 문신, 제사, 상징 등을 모두 적록으로 해결한다. (칼보잉들은 집을 따로 꾸리지 않지만 실제 그들에게도 집이 있었다면 단연코 적록의 장으로 물들였을 것이다)  놀이로써는 머리(그들에겐 뿔)를 맞대는 씨름을 단체가 된다면 비슷할 법한 대각축 축제가 있다. 통상적인 놀이 준 하나인 바둑도 당연시하게 둔다.(다만 판은 목판이 아닌 석판이다.) 그들은 극단적인 판단력만 타 선민종족과의 사고와 다를 뿐이지 사실상 인간의 문화에 무음의 문화를 덧칠한 꼴이다. (그리고 말 하나를 덧붙이자면 이들은 싸움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기 싫어한다. 물론 생존을 위해서는 예외가 된다)  칼보잉들은 법이 몇 없는데, 그중 뚜렷하게 드러나는 법을 들자면 재물 거래 성립이 제외된 민며느리제를 실시한다. 덩치가 거대할 수록 당연히 머리에 달린 애목도 커지니, 여아가 일정 나이가 된다면 촌장의 지시 하에 따라 애목의 크기가 가장 큰 자(남녀 불문)에게 수호자 역할을 부가하여 여아를 맡긴다. 촌장의 언사는 절대적이기에 복종해야 한다. 그에 따른 수호자는 여아의 적령기 때까지 헌신한다. 여아는 적령기가 내도하면 수호자를 놓아주고 미아가 된다. 미아가 된 여아는 매미처럼 삼 년간 적당한 나무에 뿌리를 엮고 두 팔과 몸을 나무에 붙여 기생/동화한다. 삼 년간의 잠을 거치면, 뻗을 대로 뻗은 손의 손가락과 뻗을 대로 뻗은 발의 발가락을 가진 나무와 피부가 연결된 껍질(허물)을 벗고 새로 태어난다. 이것을 탈바꿈이라고 부르는데, 탈바꿈 과정이 완료되면 다시 그 허물을 피부에 붙인다. 탈바꿈 이후의 여성 한정으로, 변태를 완료하고 남은 허물을 지금까지 벗은 허물을 몸에 붙이던 것처럼 다시 입는다. 이 경우에는 입는다고 하는 것이 옳다. 탈바꿈 이후에는 피부가 마치 나무의 겉껍질이 모두 사라진 것처럼 매끄러워져 붙질 않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다리와 꼬리에 난 뿌리, 피부에 있는 새순과 잔잎들 등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남아 있다.)





1: 이름) 자라. 이름만큼 실제 자라를 본떠 만든 선민종족이다.    

2: 구조) 칼보잉과 같은 파충강의 조상이지만, 이족 보행인 칼보잉과는 다르게 자라는 사족 보행이다. 그리고 대비되는 것이 더 있는데, 그중 하나는 사막적 기후에 살아가는 것이다.  자라에게도 인종이 있다. 피부색은 같아 비교할 수 없고, 그래서 등껍질의 모양으로 비교한다. 굴 모양의 등껍질을 가진 자라는 정격(正格) 자라, 따개비 모양의 등껍질을 가진 자라는 변격(變格) 자라로 구분한다. 쉽게 말하자면, 정격 자라는 정착하는 생활이 이적인 자라고 변격 자라는 유랑하는 생활이 이적인 자라라는 뜻이다. 하지만 정격 자라든 변격 자라든 간에 모두 건조 기후 내의 입지에서, 즉 자라의 인종이 무엇이든 모든 자라가 사막 내에서 생활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정격 자라와 변격 자라에게 가진 공통점, 즉 모든 자라가 가진 공통점이 있다. 등껍질의 윗부분에는 바람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자라의 체액과 반응해 잠시간 딱딱하게 굳는다. 그리고 다듬을 수도 있다. 또한, 바람길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어느 때나 마음대로 고착시켜 만든 공짜 공기 융기를 만들 수 있고, 목적한 방향에 언제든지 투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람길을 통해 만들어낸 굳은 공기를 넋두리라고 부른다) 거기다가 넋두리를 만들 때에는 바람길에 태양만 한 발광 효과가 있어 적의 눈을 감게 하다 보니 위치를 알려주는 단점과 일대일대응에서의 먹이사슬 최강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누린다.  자라는 칼보잉처럼 일생에 여러 번의 성전환을 거치는데, 방식은 다르다. 자라는 고온에서 여성으로, 저온에서 남성으로 변전된다. (다만 적응 유지를 위해 일생 간 서너 번만 전환된다)  자라에게는 내림받은 바람 중 하나인 침묵풍 (세 바람기둥이 휩쓰는 채로 점점 뭉쳐 합쳐지고 생기는 하나의 대풍. 하나의 대풍이 된 침묵풍의 눈 가운데에 있다면 침묵풍의 너비는 눈으로 볼 때 지평선 끝자락까지) 이 있다. (가끔 이 침묵풍을 약소로 이용해 목적하는 방향으로 바람을 불어 고정시키고 넋두리를 투창해 목적지에 도달시킬 수 있다.)  만날 일은 없지만, 자라의 천적은 미륵 (타 선민종족의 명칭)이다. 자라가 만드는 넋두리는 다른 말로 일컫자면 일종의 아지랑이라 만에 하나 넋두리가 미륵이 다루는 불 (미륵은 내림받은 바람이 불기둥이니 완벽한 천적이다) 을 포함한 모든 불에 약간의 불씨라도 닿으면 그 넋두리의 모든 형태가 소실된다.  자라는 건조 기후에만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자라는 건조 기후가 아닌 인근조차 가질 못하며, 그렇기에 그런 인근을 모두 사막화한다. 수목 애호가인 칼보잉들은 역대 선민종족 중 자라와 더불어 유일한 파충강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혐오하지 않으면 정신이 파괴된다는 철칙을 세뇌당하리만큼 교육받은 듯이 자라를 끔찍이 여긴다. 그리고 사막 기후에서 살 수 있는 선민종족은 자라뿐이기에 당연히 모두에게 피해를 주기 마련이다보니 타 선민종족 모두가 자라를 싫어한다.  그러나 이렇게 모두가 자라를 혐오함에도 불구하고 자라가 사막을 사방팔방으로 넓히는 것과 그것을 막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자라는 칼보잉과 같이 산란한다. 그런데 자라의 알은 지역 특성상 후덥지근하다. 그래서 빨리 부화한다. 그리고 칼보잉보다 많은 양을 산란한다. 더 많이 부화한다. 선민종족 중 가장 많은 인류를 말하자면 자라를 제외한 선민종족들은 이구동성으로 '대갈통에 든 것이 없는 저 자라 놈들입니다!' 라고 목 빠지라 외칠 것이다.  자라는 고온 지역에서만 생활이 가능하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자라들이 매해 눈에 보이는 곳을 온통 사막으로 변질시키려고 하는 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과 다르게 그들에게는 불가항력의 생태가 있다. 바로 자라들이 생존 가능한 최소치 온도인 봄 날씨 온도 이하에서는 저체온증으로 온몸에 경련과 발작이 발생해 견디지 못한다. 그들은 사막 내에 융기처럼 솟아난 간헐천 습곡 주위로만 밤을 누릴 수 있는 부적절한 자유가 평생 동안 간직되어 있다. 밤이 되면 모든 자라들은 간헐천 주위에서 몸을 껍데기 속으로 넣은 채 수면한다. (퇴고한 실록의 세계관, 다시 말해 사리랑 세계관 내의 사막은 모두 불의 고리에 부정합면처럼 겹쳐 있다. 따라서 사리랑 세계관 내의 모든 사막에는 지층을 뚫고 나온 물웅덩이(오아시스)보다 간헐천이 많다. 따라서 자라들의 생존 요건에는 충분하리만큼 많다. 전쟁을 솥 없이는 장기간으로 갈 수 없듯이 자라들도 간헐천을 너르게 벗어나면 생존에 위협이 되니 그런 것이다)


3: 문화) 사막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생명체인 이상 식생은 필요하다. 칼보잉들이 보색을 지니고 있다면, 자라는 청색맹을 달고 태어난다. 녹색과 청색 외에는 색에 맹점이 도진 색약을 달고. 그러나 이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간헐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로 생기는 식생만으로는 반드시 한계가 있고, 그렇기에 먹을거리를 정찰해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오직 풀과 물만이 뚜렷하게 보이는 청색맹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상 장점을 어거지로 붙였다고 보는 게 맞다. 오히려 기본적으로 색약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고, 청색맹은 그저 청색맹에 불과하다)  자라는 여러 신 중 두 신, 태모와 모태가 만들어낸 종물로써 태모가 만들어낸 여성은 태모의 여성성을, 모태가 만들어낸 남성은 모태의 남성성을 짊어지게 되어 이 때문에 자라들은 신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라들의 인문으로써는 갑골문처럼 보이는 문자 체계와 간헐천 주위의 빼곡한 잿집(사막 밑에는 죄다 화산 지대이기에 화산재도 그만큼 지상에 퍼져 있다.)과 흙집을 대명사로 칭할 수 있다. 선민종족인 만큼 이들 역시 사람으로서 취해야 하는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했다. 이들은 눈이 색약이니만큼 색에 관련된 예술에는 기용을 들이지 않는다. 이들의 예술적인 자랑거리로는 즐비한 환상열석과 환상열석의 잔재들이 있다. 
출처 언제나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재미가 있네요. 놀이에 대해 많이 깜깜해서 놀이 문화는 한도 끝도 답도 없.. (인류 창조는 제 유일한 재능이자 유일한 피와 살이라 그것만으로도 다행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