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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외로움과 서운함에 관하여
게시물ID : love_4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쵸
추천 : 0
조회수 : 14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05 0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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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자취 5년 차에 접어드는 고시생입니다. 원래 사람들이랑 부둥켜사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기숙사에 살때도 룸메가 있을때를 더 좋아했습니다ㅋㅋ 

그런데 혼자살고 고시하느라 집도 잘 못내려가다보니 주변에 사는 친구들과 많이 의지해서 살고있으면서도 외로움은 자꾸들더군요.   심지어 혼자자는것보다 옆에 누가 같이잘때 더 푹자는 편이라 일부러 친구들에게 좀 자고가라고도 합니다.  


 자취생 외로운게 뭐그리 특별한 것이냐 싶은데 요즘 그화살이 다른데로 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이를테면 애인이 저와의 약속을 깨고 가족과의 약속을 우선시할때 이성적으로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면서도. . . 자꾸서운한 마음이 들게됩니다.  

  애인의 누나 내외가 가까이살아서 본가에 한달에 3-4번 이상 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가족들이 다같이식사를 하거나 밤새 고스톱을 치는 식으로 재밌게 보내는것 같습니다. 
참보기좋은 풍경이긴한데 저도 애인을 일주일에 한번씩밖에 못보는 입장에서. .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때 부모님이 혼자계셔서. 혹은 누나 내외가 방문해서
 예정보다 일찍들어가거나 다음에 만나자는 식으로 약속이 미뤄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당시에 서운한 티를 내진않지만 집에 혼자있을 때면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참 못난생각인데 부모님은 어쩌다 가끔 혼자계시는거고 나는 항상 혼자인데 왜 내가 외로워 할거란건 생각안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ㅜㅜ부끄럽게도요



 계속 서운해하고 있는 것보단 뭐라고 말을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따지고보면 결혼도 안한입장에서 제가 가족보다 우선시해달라고 하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고ㅎㅎ 어떻게 말을 꺼내는게 좋을지 감이 오지 않아 여러분의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 

 남자친구는 집에서 회사를 다니고 자취경험이 전무합니다. 그리고 원래 다정다감한 성격이라 가족에게도 애틋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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