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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현혹되지 마라 = 웬만하면 현혹 좀 되주세요. - 곡성
게시물ID : movie_58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올쇠에
추천 : 0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5 05:45:52
6월 3일 북미 개봉이라 어제 보고 왔네요.
정말 스포일러 안보고 참느라 무지 힘들었네요.

영화감상 후 화장실에 앉아 있으니 일본놈이 악마고 누가 누구편이고 하는 이야기나 감탄사 등이 한국말로 들리더군요.
아니 그렇게 감상한 사람들도 있나 하는 생각에 집에 오면서 드디어 폰으로 감상문들을 읽으니 누구가 산신이니 누구가 악마니 그런 감상문이 정말 많더라구요.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대단한 서스펜스구나. 정말 몇년만에 이정도 서스펜스물은 오랜만이다.'
예전에 보아온 히치콕 작품들이나 스필버그의 작품들 보다도 서스펜스의 본질에 다가간 진일보한 만듦새가 보여지는 열정적인 작품입니다.

풍선은 터질때 보다 터지기 직전 순간이 훨씬 더 짜릿하잖아요.
산더미만하게 분 풍선을 천천히 쉬지 않고 다루다가...... 그리고 터진 후에도 관객들의 어깨를 툭툭 쳐주는 작자의 배려가 대단한 작품이었네요.

솔직히 이 영화는 관객이 초점을 독버섯에 맞추어 머무르기만 하고 각종 미혹의 장치에 현혹되지 않으면 극한의 서스펜스라는 재미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 다행히 대다수의 관객들이 현혹되어 버린 듯 싶더군요... 그것은 이 작품 작자의 재능과 열정탓이었던 듯 싶습니다.

영화감상 후 광고 포스터를 보니 '절대 현혹되지 마라'는 문구의 의미를 이해하겠더군요.
절대 보지 말라면 이상하게 눈꺼풀이 뒤틀리며 꼭 보고 싶고, 절대 냄세 맡지 말라면 콧구멍이 벌름벌름 냄새맡고 싶어지잖아요.

작가님, 앞으로도 이런 영화 좀 많이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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