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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공곶이 캠핑,낚시 여행기
게시물ID : travel_12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多魔다마道士
추천 : 5
조회수 : 27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4 21:09:55




고향도 거제요. 서식지도 거제도인, '※다마도사' 입니다.


3일 연휴를 맞이해, 간단하게(?) 잡어회나 한접시 만들까 싶어 
짱구를 굴리던중, 친구한명이 참전뜻을 밝혀(와이프들끼리 해외여행감)
둘이 무작정 캠핑낚시를 계획한 바, 수선화밭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있는(개화시기 4월 첫째주) 공곶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링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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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Fishing Kayak과 텐트를 싣고 출발합니다~~출발전에 한컷!


공곶이.jpg
위치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예구마을로 곧장 들어가시면 됩니다.
14번 국도타고 가시다 와현마을올 들어간뒤 핸들잡고 직진만 쭈욱~~~ ♡

  
공곶이2..jpg
계획은 이렇습니다. 예구마을 끝자락(땡땡)에 차를 세우고, 카약에 텐트및 먹거리를 실은후 
카약킹으로 공곶이(땡)로 이동, 1박뒤 광란의 낚시질(사각형안)을 2시간한후 썰어서 순하리
한잔후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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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구마을 끝자락에 주차를 하고, 짐을 풀고 카약에 싣습니다. 
텐트및 장비가 물에 젖지않게 하기위해, 지난 겨울을 무사히 넘긴 김장봉지가 기꺼이 
희생하셨습니다. 3초간 묵념! (__)/ 물론 친구네 부모님께서 강제 협찬 하셨습니다. 
친구 어머님께서 "느그 둘만 하고 다른 친구들은 꼬시지 말 그래이~" 라고 하시네요.   


제목 없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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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목적지에 도착해 사이트를 구축 했습니다. 
푸세식 화장실 및 미친듯이 물이 치솟는 식수대에 데크까지 완비된 완벽한 사이트입니다.
만, 식수대물은 석회질이라 식용은 안되고, 물빨이 장난아닙니다. 입대면 찢어짐. 
마을에서 산책로로 걸어서 1시간정도 거리라 캠핑족이 거~~ 의 없는 곳입니다. 
(다만 방문객은 정말 정말 장난아니게 많아요..인터넷의 무서움)
사실 애초 계획은 건너보이는 작은 유인도 뒷편에 나만의 자갈밭에서 캠핑을 하려했으나,
찾은 태풍으로 캠핑에 적당하지않은 조건으로 확인, 공곶이로 수정한 것 이었으나
완전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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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이렇습니다.  당일 점심은 가는길에 보리밥(텐트안에서 자기전 방구배틀 일어남ㅋㅋ). 
당일 저녁은 사발면,햇반 이튿날 아침은 사발면 점심은 사발면... 헝그리정신~ 
친구왈 "라면하면 양은냄비 아이가?" 라고 코펠대신 챙겨가면서 들른 마트에서 사발면만 삼.
캠핑 하면 사발면 아입니꽈?? 사실 불판 싣고가면 침몰할거 같았어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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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방구끼면서 코막고 욕하고 하다가 결국 점심때 먹은 보리밥이 범인이라 합의후 
찾아온 평화뒤의 휴대폰검색.. 서로 코곤다고 발로 차고 하다가 새벽 3시쯤에 잠들었단..  
2시쯤이었나? 생리현상을 해결하러 잠시 나온 밤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던지... 
멍하니 하늘을 30분정도 바라봤던거 같습니다. 적응시라고 하나요? 눈이 어두운 하늘에
적응이 되니 별이 몇배는 밝게 또, 많게 보이더군요. 3D아이맥스영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유성도 2개 봤어요. 소원 빌었냐구요? 네! 빌었습니다. 
어!
친구한테 유성 봤다고 하니, 소원 빌었냐길래. 어! 하니 지나갔다고 하자.
그게 물고기 魚 라고 내일 대박 날거같다고....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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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채비, 미끼(청개비),커피캔 3개,생수800mm2개,탄산음료 한캔을 카약에 싣고 출발전 사진입니다. 
친구는 2호기 안탄지 오래됐다고 2호기로 따라왔는데, 한창 낚시 도중에 바늘에 찔려 상부 튜브가 펑크나는
바람에 반잠수정 상태로 복귀했네요.. ㅎㅎ 지말로는 익사할뻔 했다는데.. 볼만할뻔 했단..;; 
(구명조끼및 인명구조용 구명조끼, 호루라기 위치확인용 조명, 야간조명탄.) 이렇게 가지고 다닙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는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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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시간정도 잠을 잔뒤 졸린 눈을 비비고 사이트 철거후 짐을 해변 한켠에 쌓아두고,
쓰레기 수거및 사이트정리를 깔끔하게 마무리 한후,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기 앞서 
간단하게 몸도 풀겸, 내도 주면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친구랑은 무전기로 통신하기로 하고 따로 다녀서, 내가 나온 사진이 없어 부득 전에 찍은
사진 한장을 같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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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가 많이 사는군요. 순식간에 10수정도 올리고 쏨뱅이는 그만 잡기로합니다. 
(먹을만큼만 잡습니다.ㅎㅎ)
매운탕 끓이면 아오.. 그냥 돌아가시는 맛입니다. 위에 올린 마을 앞에서 모래무지와 
거제도 사투리로 술비(용치놀래기)를 또 먹을 만큼만 건졌습니다. 
낚시도중에 숭어떼를 만났는데, 훌치기 채비가 없어서 멀뚱멀뚱 구경만했습니다. 
아~ 한마리만 낚음 바로 퇴근인데...ㅜㅡ
여튼 바로 그때 친구녀석 카약 상부 튜브가 낚시바늘에 빵꾸났단 다급한 무전을 듣고
철수를 결정 남은 미끼는 바다로 바로 방생(애도 및 묵념)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지 말로는 죽을뻔했다는데...뒤에서 따라 가면서보니 가관이더군요. 
평소 분당 100회 정도의 패들질을 한다면 거의 2배에 달하는 무동력선으로 볼 수 없는
미친 속도로 바다를 질주.. ㅎㅎ
그렇게 철수후 쏨뱅이는 친구네 엄니 김장비니루 값으로 다 드리고, 모래무지랑 
술뱅이는 소주 안주 할라고 가져왔네요.. 배따서 비늘 쳐야하는데, 나 지금 오유한다고 
밥도 안먹고 이러고 있어요. 친구 전화가 안 오네요... 같이 먹자메... ㅠㅜ
그댁 마눌님이 안계시니 혼자보내고 싶은 모양이네요.... 짜슥~이해한다..ㅋㅋ 
좀 쉬었다가 회썰어서 넘어가볼 생각입니다.. 내일도 쉬는날이니 밤새 찌질 대야죠~
이상! 어제오늘 다마도사의 캠핑낚시기 입니다.. ^^ 
 
 


출처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4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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