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보조 알바 하는데
처음에 5시 반 ~ 10시 근무로 알고 시작했는데
월요일엔 4시 50분에 출근해달라고 하고
금요일엔 5시 20분에 출근해달라 해서
지각없이 다 갔구요.
가자마자 유니폼 갈아입고 이런 준비시간 없이
가방 두고 바로 청소 시작합니다.
그리고 끝나고도 10시에 딱 마치는 게 아니라 10분 - 20분 정도 청소 하구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청소 (칠판닦기 학원선생책상청소 마카정리 에어컨필터청소 에프킬라뿌리기 쉬는시간마다 칠판닦기 지우개털기 등등 잡일입니다)
자습실 감독과 동시에 문서작업
그리고 학생들 숙제검사랑 단어 구술테스트도 있어서
학생들이 구술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면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 시간이 길었을 때는 11시 넘어갈 때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시급 계산할 때, 4시 50분부터 10시 10분까지 근무했으면 5시간 20분 근무한걸로 계산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 그렇습니다.
6월 3일도 5시 2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일해서 4시간 50분 일한걸로 계산하니
학원 선생이 문자로 4시간 30분이지 이러는겁니다.
앞 뒤 10분 더 근무하는 건 계산하지 말랍니다.
" 알바 10분 전 출근은 매너이고
10분 뒤에 퇴근하는건 시급포함안됨
단 10시 30분 퇴근이면 30분 시급 쳐줌 /나이거 감사받으면 클남 "
"지난달것도 그렇고 다 잘못된듯"
이렇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처음엔 진짜 제가 잘못생각하나 했는데,
시급 계산을 해보니 이번달은 그 자잘한 시간 빼면 약 이만오천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유니폼을 갈아입는 알바도 아니고, 출근해서 바로 가방만 두고 에어컨 필터 청소하는데 그게 왜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된 건가요??....
제가 알바경험이 많이 없어서 이런걸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선생 밑에서 일하는 정직원 보조강사가 저한테 전화와서 혹시 기분나쁘지 않으셨냐고 걱정되서 전화드렸다고 OO씨가 다 일한건데...
이러더라구요.
그만둘 생각은 있었지만 좋게 끝내고 싶었는데, 좀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