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입 입시준비생입니다
예술대학을 진학 희망하고있으면서 근래 3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연습, 연습했었습니다
이상하게 질리거나 싫증나지 않아서 '하고 싶은걸 하면 항상 재미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3일 째 연습하느라 학원에 나가지 않은 날입니다.. 오늘 모의고사였는데 선생님 부재중 전화 4통이나 와있었네요..
저는 당연한 듯이 불면증이 있습니다 한 3년 전 부터 그랬었는데 매일 누우면 2시간 뒤에 잠듭니다.. 언제부턴가 그게 당연한게 되서 자기 2시간 전에 미리 누워있습니다
근래에는 또 뜬금없이 이것저것 너무 미안한거 투성이입니다.. 살다가 해온 몇 가지 실수들, 잘못들이 괜시리 이제와서야 미안하고,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어제는 하루 19시간을 잤습니다.. 사실상 불면증 때문에 2시간을 누워있었던 것 포함하면 24시간 중 21시간을 잔거죠.. 3시간 동안 뭐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하루 종일 무기력하고, 피곤합니다
평소 성격은 남한테 말도 먼저 걸고, 다분한 장난끼도 있고 외향적이라 별명이 또라1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요즘들어 특히 사는게 재미가 없고, 죽지 못해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너무 자주 듭니다
연습하러 학원가서도 막상 생각해보면 지인관계도 좋고 잘 어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너무 소외받고 있는 느낌이고, 은근히 왕따당하는 기분입니다 그게 아닌걸 알면서도 계속 그렇게 우울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이러고 있는게 평생을 쫓아다닐 것만 같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자연스러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