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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모쏠탈출
게시물ID : love_4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여름
추천 : 5
조회수 : 10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05 18:49:59
약 두달간 썸타다 고백했네요
예전에도 썸은 자주 탔지만 뭐랄까
용기가 없어선지 사귀자는 말을 선뜻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되게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것도 있지만
요번에
여자친구가 안개꽃 받고싶다 라고 
제가 들리게 혼잣말을 하더라고요
이때 전 이소리가 꽃주면서 고백해라 란 소리로 들렸는데
네 맞더라고요.. 
여자친구 일끝나고 오는 10시 30분쯤 
연락하고 집오는길에서 기다렸다가
꽃주며 고백했습니다..
인생 첫고백 첫 여자친구
오ㅏ 진짜 심장뛰고 장난 아니였네요
처음엔 가볍게 말장난 하면서 긴장풀고
슬슬 분위기 잡다 손잡고
이름만 부르면서 안은다음에 
내가 널 언제부터 신경쓰게 됬고
언제부터 널 좋아하게 됬는지
너가 이럴때 되게 좋았다
뭐..
긴장해서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어쨌든 23살만에 모쏠에서 벗어났네요 
뭔가 이상하면서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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