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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오해영] 서해영-제5화 미치게 짠한
게시물ID : drama_45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워보이
추천 : 2
조회수 : 6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6 00:22:40
서해영-제5화 미치게 짠한

늦은듯 지하철을 향해 뛰어가며 엄마가 해준 떡하나를 먹으며 바쁜걸음으로 가는데 차가 옆에 섰다.
도경이다. 타요 지하철까지 테워 준단다. 
밥사라고 도경에게 말한다 여자 뽕떨어지는거 아무때나 못본다고 도경은 피식거리며 웃음을 못참고 결국 둘다 환하게 웃으며 출근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무실 자리에 안자서 도경과 약속장소를 문자로 이야기한다. 

퇴근길 신나게 뛰어간다. 

청담동 스테이크하우스 오후 7시 20분 에 도착해 들어가니 전해영이 먼저 기다리다가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고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 
썸남이 착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도경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당당하다고 전해영에게 말하자 전해영은 고맙다며 마음데로 해영을 끌어안는다.

도경이 들어오고 눈을 마주치고 여기요 하며 불렀다.
뒤에서 '오빠'하며 전해영이 부르자 도경은 뭘 느낀듯 천천히 돌아서  전해영과 눈을 마추진다.
도경이 콧방귀뀌며 여기서 먹는 스타일 아니지 않냐 물어보며 그냥 나가버린다.
전해영이 썸타는 남자가 도경이냐고 물어보며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물어보기에 둘이 어떻게 아냐 되물었다. 
갑자기 나갔던 도경이 다시 돌아와 팔목을 붇잡고 나간다. 전해영을 내버려두고.

거의 반강제로 승용차에 태워지고 도경이 차에 타려는 순간에 전해영이 뛰어나와 도경을 잡는다. 
매일 보고싶었다며 전해영이 고백하자 도경은 자동차 뒷유리를 깨버린다. 
차를 타고 출발한다. 공포에 떨며 안전벨트를 맨다. 

도경의 주먹에 피가맺혀있다. 

도경의 말이 기억난다. 자신을 위로했던 문장들이...본인은 결혼식 당일에 체였다는... 말과 함께.. 
도경과 전해영의 연애를 상상한다. 같이 녹음하고 같이 즐기고 같이 키스하는 장면을

집앞 식당에 들어와 그는 소주잔을 연거푸 들이킨다. 

피식 웃으며 '채였던거야'라고 물었다. 

헛웃음 어이없는 웃음 억울한 웃음 .. 나오며 '진짜 개같다'한마디 하고 소주 한잔을 들이킨다. 
처음부터 이상햇어 날보는 눈빛.. 첫만남을 기억한다. 
그리고 첫사랑이 전해영이라고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따저 묻는다. 
그리고 그걸 숨기면서 자기를 놀리는게 좋았냐고 다그친다. 
식당안에서 손목잡은것을 전해영에게 질투 유발시키려는 소모품이냐고 따졌다. 
전해영을 더 질투나게 해줄꺼냐고 계속 질책한다. 도망가는 도경에게 날 그따구로 쓰지마 엄청 미안한거야 그거 라며 소리쳤다. 

웃는 인형이 더이상 웃지않고 시간은 두시반을 향해 가며 도경의 신발을 본다. 
전화를 한다.
왜 안들어와요 화났다고 시위하는거야? 왜 시위하는데? 들어와요. 
밖을 나갔다.
차가도착한다. 
대리기사가 내린다.
뒷자리에 그가 자고 있다. 
뒷문을 두두리며 '들어가서 자요' 하며 문을 열자 그가 바닥으로 쓰러지려 하기에 붙잡고 다시 차안에 밀어넣었다. 

집으로 뛰어가 가구문을 힘겹게 열고 도경을 등에 업고 끙끙데며 침대에 눞히고 외투를 벗기고 신발도 벗겼다. 
찜질기를 가져와 침구에 놓고 그를 다시 뒤집었다. 
'오한이 올거에요 뜨겁게 자요' 
그옆에 힘들어 누웠다.
도경이 잠결에 자기에게 다리를 올린다. 
무거운 다리를 다시 치우고 그를 한번 처다보고 힘겹게 몸을 일으켜 다친 손을 본다. 다시 얼굴을 본다. 

아침이다. 그를 빤히 본다 눈을 뜬다. 
살아났네' 

가스불에 뚝배기를 올리고 식은 밥을 넣고 콩나물을 올리고 새우젓을 한수저 넣고 개란을 게 올리고 파와 고추를 넣어 더 끌인다. 

두개를 쟁반에 들고 열려있는 가구문을 지나 그의 탁자에 올려놓으며
다년간 술에 쩔어산 여자의 노하우를 가르쳐주며 술못마신다 면박아닌 면박주고 수저를 챙겨준다.
같이 후후 불어가며 먹는데 도경의 수저는 빨리 움직인다. 

직장에서 회사 남직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전해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해영에게 진거라고 탓을 하니 도경이 그만하지 말하자 네 그만둬요 하며 바로 말을 끊는다. 
둘 썸타는 사이라고 전해영 질투작전을 하자고 한다. 
회사 회식에 본인을대리러 오라고 도경에게 말하지만 됐다고 거부한다. 

전해영에게 머리속에서 깔끔하게 잘라네고 하지 말자고 재미없다고 한마디 하자 생각바뀌면 말하라고 하면서 본인방으로 돌아간다.
다 먹으면 그릇 갔다 주라면서.. 

빨간 스커프로 포인트를 줘 한껏 멋낸 상태로 활기차게 출근하며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전해영이 나타난다.
전해영도 마찬가지로 빨간스카프를 메고 나타났다.  피하려고 했으나 남사원들 때문에 실패. 같이 타고 올라간다.
같은 이름끼리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을 정우성이라는 이름을 갖은 사람이 설명하며 스카프를 거론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도경의 파혼에 대해서 물어보다 전해영이 더이상 말하지 않고 말을 바꾸며 도경과 깊은 사이 아니라고 단정짓는 말을 한다. 
도경이 화내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그녀가 이해 안되고 또 불안한데 있다봐 하며 웃고 휙 달려가는 전해영.. 

넋나간 표정으로 사무실로 간다. 

회식자리 불만이 가득차 안주만 계속 입에 넣고 있다. 
끊임없을것 같은 최이사의 말을 끊으려 하자 전해영을 소개하는 자리에 서해영을 거론하며 예의를 지키라고 말하지만 
끝나기도 전에 마이크를 수경이 체가서 전해영에게 전한다. 

여전히 미운 전해영 댄스하러 가자 남성직장인들이 모두 그녀에게 몰려든다. 
스카프 풀어라는 직원들의 항의에 쪽팔리고 말거라고 지지 않을거라 하며 북한스타일로 스카프를 단단히 다시 맨다. 

전해영이 해영의 과거이야기를 자기 이야기 마냥 해댄다. 속으로 가정형편 거지같다느니 어머니 버릇을 서해영 입으로 말하게 하며
전설적인 이야기를 한다. 무식한 엄마를 소개한것 같고 자기가 만만해져서 곰인형처럼 볼을 만저도 그냥 가만 있다. 

박이사의 둘리노래가 울려퍼지자 전해영이 사귀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시작하고 결혼을 약속하기 전까지 썸타는 사이라고 하자 
전해영이 '잤니'라고 물어본다. 당황스럽고 급작스러워 바로 답변을 못하다가 '응'이라 대꾸했지만. 
거짓말 못한다 '초딩같다. 아홉살짜리 소녀같다며 좋아하며 엉겨붙는다. 
바로 또 노래하는 곳에서 전해영은 불려 노래한다. 거의 모든 남직원들이 들러리를 서며, 아무리 못불러도 박수쳐주고 넘어간다. 

수경의 그모슴을 아니꼬운 얼굴로 본다. 

서해영의 노래시간 팀원 이외엔 아무도 같이 놀지 않는다. 좀 뜸해지자 여직원 둘도 내려간다. 신나는 노래지만 썰렁하다. 

다른 노래를 하려는데 팀장조차도 내려가버린다. 노래가 시작하고 얼마후 전해영이 박이사자리에가서 술을 권하지만 한뎀맞고 한마디 더 듣고 있다.
노래의 간주가 시작되자 노래가 끊기고 스카프를 빼라는 짖궂은 직장동료가 요구하자 전해영이 자기가 밴다고 하니 
서해영이 '너는 너고 나는 나야'를 외친다. 
최이사의 질책을 받는다 전해영을 모셔온거라고 덤비지 말라고 그와중에 박이사는 외계어 시전.. 

노래방이 끝나고 파장 분위기 팀장은 최이사를 탓하며 서해영의 마음을 풀려한다. 

그 순간에 서해영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도경이다. 

저먼저 갈껜요 누가 데리러 와서 .. ,, '자기야~' 하며 미친 꽃다발 모양 뛰어가 도경에게 뛰어 안긴다. 
그리고 그가 착용했던 해드폰을 벗기며 돌아라고 애걸복걸 요구한다. 
'형 아는여자야' 하니 도경이 눈치보며 서해영 어께에 손올리고 회식무리에게 다가간다. 
'저먼저 갈께요' 말하니 도경이 전해영을 확인하고 바로 되돌아 가버린다. 

골목을 돌아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도경에게 안올줄 알았는데 왔다고 했는데.. 
우연이라고 왜 그렇게 했냐고 한소리 듣는데.
마음에 전해영에게 혹시 마음이 있냐고 물어보자 그는 아니라는듯 본인 앞에서 전해영 이야기 다시 꺼내지 말라며 휙 가버린다.

기운이 빠져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 길을 걷는데 옆에 차가 선다 도경이 차문을 열고 '타' 한다. 

'미안해요' 라고 하니 '됐어'라고 딱 말을 자른다. 

집앞 도착해 
'들어가'
화났다고 또 집에 안들어오는 건가?
'바뻐 일해야돼. '
곁눈도 안주고 차를 몰고가는 뒷모습을 바라본다. 하염없이.

다음날 희진과 커피숍에서
도경과 역이고 싶다고 고백하자 언제부터냐고 되묻기에
고백했을때, 신발놔줬을때, 먹는것 이쁜데 할때, 안아줬을떼, 를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그렇게 나한테 똑같이 했어도 좋아했을까?.. 라는 질문을 하며
첫만남을 기억한다. 자신의 코피를 터치던.. 아니 그냥 처음부터 좋아한거야 라며
지갑을 주워주던 그때를 떠올린다. 

하염없이 혼자 길을 걸으며
일급수에 사는 물고기와 삼급수에사는 물고기는 서로 만날일이 없다. 
일급수였던 이쁜오해영은 일급수의 남자들을 만났고
삼급수였던 나는 삼급수의 남자를 만났다

결혼을 하기로 했던 태진씨는 내가 만난 남자중에 삼급수가 아니였던 유일한 남자'
그리고 그도 자기급수의 여자를 찾아간걸까?
박도경이 사랑했던 여자가 전해영이라는 걸 안 순간 그도 일급수라는 걸 알았다.
나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

다시 재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발로 체일때까지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집안의 가구벽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밀리지 않는 가구벽을 밀며 '도대체 이건 언제까지 막아 놓을건데 내가 덮칠까봐 겁나니".
옆집남자 좋아하니까 좋은것 하나 있네.
집에 일찍 들어오고 싶어진다는 것
매일 술에 취헤 뻣기 전까진 들어오기 싫었는데

나 생각해서 일찍일찍좀 들어와주라
사랑은 바라지도 않는다
나 심심하다 진짜아

아 해도 안졌는데 어떡할거야 이거.. 

(반대편 녹음기는 무심한듯 돌아간다)

며칠후 퇴근길 사무실을 나가는 현관 계단턱에 앉아 일을 보고 있는 전해영.. 
퇴근해?
엉 퇴근해
잘가 내일봐
내일봐.. 
이제 신경안쓴다는 듯 지나가는 서해영. 그 뒷모습을 서류에서 눈떼며 바라보는 전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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