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자세한 디테일을 적시하라고 했나요? 최소한의 어떤 위협,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짤막하게 몇 단어라도 안내가 있었어야죠. 그게 없어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해 했잖아요. 그리고 몇 분 뒤에 또 오발령이라는 안내가 왔는데 여기에서 왜 정부(서울시 포함)를 비판하면 안 되는지요?
* 서대문구, 영등포구, 예비군, 민방위 예시 든 것처럼 디테일하게 안내하라는 불만이 아니죠.
정부는 일단 아무런 내용설명 없이 위급하다 싶으면 냅다 경보 때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까?
정부가 허술하게 경보날렸다가 오발령 안내하면서 해프닝을 일으킨 사건에서 왜 정부를 욕하느냐...는 반응이 진짜 신선합니다.
사업탱크/ 군대를 다녀오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무려 국민 대피 경계경보를 발령 했으면서 뭣때문인지 그 한줄 안적어 넣은게 잘했다는 건가요?? 문자 줘서 일찍 깨워줬으니 알아서 왜 경계경보가 발령됐는지, 알아서 뉴스를 찾아서 파악하면 되나요? 그 딸랑 한줄만 적었어도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이 되는데?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게 필요한 시기면 후속으로 알려줘도 됩니다.
정부 : 아몰랑 경계경보 발령! 국민들은 대피준비! 국민들 : 왜?? 정부 : 문자 해줘서 일찍 깨워줬으니 알아서 뉴스 찾아보셈
하나더 긴급 사이렌 상황 오발령 80년대에도 없었어요. 제 기억에.. 전투기 남하했을때도 끝까지 지켜보고 선 넘으니 해당지역 위치 파악하고 지역에 경보울렸죠. 이건 오키나와로 날린 탄도체를 경로파악 없이 경보로 불안조성한거 밖에 안됩니다. 전대갈도 노태우도 안한 개짓거리에요. 군대에서 향토사단인 경우 진돗개 발령나면 일반인들 인도 합니다. 일반인들은 진돗개 대응수칙 따윈 알리없구요. 진짜 일터졌으면 어떤이들은 경찰서 어떤이들은 소방서 누구는 초등학교 누구는 고등학교 누구는 큰 빌딩 분산되어 대피하는 상황되는겁니다. 목적지 간단히 알리는게 당연합니다.
아주아주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강도가 집에 들어왔어요~ 근데 가족을 지켜야할 아버지가 쳐자고있어~ 먼저 일어나서 가족들 대피시키고 강도랑 싸워야되는데.. (북한무인기사건) 그렇게 욕쳐먹고 이번에는 강도가 오지도 않았는데 아버지가 새벽에 벌떡일어나 강도가 왔네 시발 시발 하면서 잘자는 가족들 다깨우고 지랄함...
뭔 소리에요? 북한은 이미 발사체 쏘겠다고 일정도 공표했고, 심지어 발사체 낙하물이 어디쯤 떨어지겠다는 것까지 미리 밝혔어요. 그런데 그 발사체가 서울 지나간지 10분 후에 싸이렌 틀고 재난문자로 공포감 조성하고 심지어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없고... 자!! 누가 욕 쳐먹어야 합니까??
경보라면 최소한 그 이유를 알아야 그에 맞게 피신하지.... 지진으로 인한 경보냐, 더위나 추위와 같은 날씨로 인한 경보냐, 미사일로 인한 경보냐, 테러로 인한 경보냐... 그 내용에 따라서 행동 대응이 달라지는데 밑도 끝도 없이 경보를 했으니 그게 잘 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인지 참.... 상식적으로 '화재 경보'면 빨리 건물 밖으로 나가야 될거고, '날씨 경보'면 건물 안에 있어야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