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납작만두와 토마토 썰어서 소주 한잔 합니다.
대구 명물이라고 하면서 타지에서 온 사람들한테 먹어보라고 하면 다들 맛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 지역 명물이죠.
대구 미성당 본점에 가서 먹어야 진짜라고 하지만, 아쉬운 대로 아류작인 재래시장 버젼을 사서 구워 먹습니다.
군만두처럼 노릇하게 굽지 말고 기름 많이 두른 후 살짝만 구운 후에 뜨거울 때 간장엘 붓거나 찍어 먹습니다.
간장을 부어 먹는 것이 제맛! 콜라하고 먹으면 짱!
만두속이 잡채 몇 가닥이나 부추 몇가닥이 전부이지만, 비오는 날 밀전병 부쳐먹는다는 생각으로 먹습니다.
저만의 납작만두 구워 먹는 법 :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구어서 기름을 많이 두르고,
노릇해지지 않게 밀가루 내음이 사라질 때까지만 살짝 구워서
뜨거울 때 간장을 부어서 먹습니다.
간장 배합 : 간장 1 + 맛술 1 + 식초 1 + 고춧가루 조금 (이렇게 하면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좋아요. 다른 만두에도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