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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
게시물ID : soda_3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yang댱
추천 : 13
조회수 : 267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6/06 12:42:49
이제 중3이기에 모의고사+국가성취도평가+기말고사가 겹쳐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저는 배고파져서 집으로 다시 돌아고 있었습니당...
그런데 제가 집으로 빨리 돌아가는 뒷길이 있단말이죠? 그곳은 횟집이라든지 막걸리집. 또는 치킨집등이 밀집 되어 있는 곳입니다...

여튼 평소처럼 이어폰을 귀에 꽂고서 막걸리집을 지나가는데...그때 이어폰을 끼고 있었어도 저는 분명 들었습니다.
대낮에, 것도 술에 완전히 떡이 되어 어떤 아재가 막걸리집문에서 나오면서 저한테 하는 말.... 다리가 섹시하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지껄이더군요.(그때 더웠기에 반바지 입고 있었습니다

순간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그때 가방을 집어 던지고 싶더군요. 이제 고딩도 안된 학생한테 저런 미친소리가 잘 나오는지....제가 기분이 나빠서 왜 그러시는데요? 하면서 화를 냈더니 오히려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것이 어른한테 무슨 버르장머리냐면서.....
그 옆에 계시던 같이 술 드시던분이 왜 그러냐면서 저보고 미안하다 사과 하시는데도 그 망할놈은 계속 저한테 욕지거리를 하시더군요.

그때 어떤 남성분께서 이 상황을 목격하시더니 저보고 경찰에 신고해드려요? 이래주시고 같이 욕해주시고 그러주셨어요...ㅠㅠ 그러니까 그 사람은 당황하더니 그냥 다시 욕하면서 들어가더군요.
다행히 화는 좀 진정되고(지금도 화가 나지만..) 일단 부모님께서 아시면 일이 복잡해질것을 알기에 실컷 욕을 해준뒤 신고는 안 했습니다.
저 도와주신 남성분께 엄청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그랬습니다...

살다보니 별 경험을 다 해보았는데 어제처럼 황당한 일은 이번일이 처음이네요....:D
사실 멘붕게에 올릴까 어기에 올릴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분께서 나서주신 덕분에 사이다를 마신것처럼 속은 좀 후련해졌으니 여기에 올립니당...
여튼 마지막으로 그 남성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ㅠㅠ 
출처  나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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