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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 프로젝트 (feat. 주진우 기자)
게시물ID : sisa_122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
추천 : 10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20 23:46:54
ㅜㅜ 안녕하세요 주진우입니다. 지난 2년간 평택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우자, 부모 등 가족의 자살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평택은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가장 자살률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2년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500명이 해고 된 해 벌어진 일입니다. 살아남은 해고 노동자들 그 중에서 일상적으로 자살충동에 시달리는사람이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성화된 분노와 무력감에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슴아프고 눈물나는 것은 아이들이 보이는 불안과 공포, 두려움 입니다. 파업후 버스를 타지 못하는 6살짜리 아이, 해만지면 "아빠 어디야 경찰조심해" 라고 말하는 아이, 30분마다 전화를 해서 우는 아이, 4살 동생을 내내 업고 다니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고요. 아빠를 지켜야 한다며 허리춤에 장난감 총과 칼을 차고 다니는 5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더 이상 죽게 놔둬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을 더 이상 불안과 공포속에 방치해 놓아서도 안됩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가 집단적인 심리적 내상을 치유하기 위한 특별한 상당을 하고 있습니다. 치유 센터는 와락입니다.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을 겪은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상담할 정신과 의사, 상담심리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놀이 치료를 맞아줄 놀이 치료사도 필요합니다. 학습과 보육을 맡아줄 자원활동가들도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그 주춧돌을 하나 놓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와락 안아주세요.. 우리 함께 살아요 좀 도와줬으면 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쌍용차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와락 안아줍시다. http://twitter.com/#!/warak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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