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브온라인의 메타게이밍-외교 1편(BGM)
게시물ID : gametalk_313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꿍칫꿍칫
추천 : 2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6 13:52:0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vi2K

오늘은 이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위해 이브에서의 외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




이브에서 얼라이언스가 나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외교는 성격상 하는 일의 99%가 얼라이언스 최고 기밀이기 때문에, 


군스웜 외교팀 Corps Diplomatique 에서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한 이야기만을 언급할수 있는점 양해 부탁해. 


이브 팬페스트에서 군스웜 외교관장 Sion 의 프레젠테이션을 많은부분 옮겨왔어.




우리는 전쟁을 지도하는 FC보다 많은 얼라이언스를 죽여 왔고, 쿠데타를 일으켜 꼭두각시 정부를 만들었으며, 이브의 광활한 지도에 선을 그었어. 


개개인이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이브에서 수만명의 사람들의 게임플레이를 바꿔놓는 사람들 - 우리는 외교관이야.




오늘은 이브에서 최고 권력가들이 굳건히 닫힌 문 뒤의 깜깜한 방에서, 이브의 운명을 정하게 되는 이야기, 외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외교란 무엇일까? 


외교란 대외 정책을 말해. 많은 얼라이언스와 콥들은 내부인들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외교관"이 있어.


블루킬이나 내부인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이지. 하지만 이건 외교가 아니야. 외교는 다른 세력과의 대외 정책만을 의미해. 


필요로 하는 기량은 비슷할지 몰라도, 일을 하게되는 방식이 굉장히 달라. 


콥/얼라내 일의 경우 멤버또는 멤버콥을 해임할 수 있는 힘으로 일을 하게 되지만, 외교관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달콤한 언사와 군사적인 힘을 사용해.


현재 이런 외교정책과 지원구조를 확립한 단체는 군스웜의 Corps Diplomatique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어.


Corps Diplomatique 에는 현재 11명의 외교관들이 임페리움의 코얼리션 체계를 유지하고 외부 세력과 교류하고 있어. 




외교는, 이브에서 할수 있는 다른것과는 너무나도 다르기에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야. 


이 특징 때문에 외교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힘들기도 해. 


내가 외교관이어서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항상 필요한건 아니야. 


스몰갱을 즐기며 수적 열세의 싸움을 찾아 나서는 콥들은 외교가 필요하지 않을꺼야. 


우주의 군데군데를 돌아다니며 여기저기를 찌르고 다니는 얼라이언스 또한 외교가 필요하지 않을 꺼야. 


외교는 목표에 따라서만 의미가 부여돼. 만약 목표가 세력들간의 교류를 하며 공적과 싸우기 위해 적과 손을 잡아야 하거나 


거대한 코얼리션을 만들고 유지하려면 외교에 큰 의미가 부여돼.




이브의 외교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스탠딩을 주고받으며 불가침조약을 맺는걸 떠올려. 


하지만 이는 외교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야. 하나의 예를 들어볼게. 


2010년에 군스웜은 지금의 거대세력과는 거리가 멀었어. 당시 군스웜은 소버를 모두 잃었고, 얼라이언스 자체를 잃었으며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어. 


당시 Tau Ceti Federation 은 군스웜을 도와주기 위해 데클레인의 일부를 사용하게 해주었는데, 


데클레인은 부유하고 오래된 거대세력 Northern Coalition (현재 존재하는 Northern Coalition. 엔씨닷과는 다른 세력이야)의 영토였어. 


하지만, Northern Coalition 은 문마이닝 등 재산등으로 재부 분쟁이 잦고, 메인 얼라와 '속국' 들이 섞여있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군스웜은 이런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당시 군스웜은 아무 힘이 없었어. 


그래서 군스웜은 리전에 있는 작은 세력들을 모아서 새로운 코얼리션인 DekCo(데클레인 코얼리션) 을 만들게 돼. 




처음으로 한 건 Northern Coalition 의 '속국'이었던 Black Core Alliance를 몰아낸 일이었어. 


BCA는 방공 플릿에 협조하는 것을 거부했고, 데클레인에 살면서도 다른 데클레인 거주 얼라이언스와 협조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이를 명목으로 BCA를 몰아낼 수 있었어. 


이는 NC가 충분히 화낼 일이었지만, Northern Coalition 의 입장에서는 군스웜과 상종하는걸 꺼려했기 때문에 NC는 이런 일이 있음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어. 


당시 OWN Alliance 라는 BCA와 비슷한 세력이 있었는데, 당시 얼라이언스들의 자금줄이던 테크네슘 달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고 소버도 많았으며 군사적으로도 우세했어. 


군스웜은 OWN 얼라이언스를 몰아내고 소버와 문마이닝을 차지하고 싶었지만, 그냥 몰아내기에는 힘이 너무나도 강했고, Northern Coalition의 대응이 두렵기도 했어. 


그래서 군스웜은 당시 군스웜 입장에서 가장 강력했던 무기인 외교를 사용하기로 했어.


군스웜은 OWN얼라이언스 내부를 감찰해서 약점을 찾아내기 시작했어. 


그리고 알아낸 사실이 큰 기회로 작용하게 되었는데, 당시 OWN얼라이언스의 리더가 얼라이언스 돈을 횡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야. 


이건 OWN얼라이언스에게는 큰 문제로 다가왔지만, 군스웜에게는 큰 기회였어. 


군스웜은 당시 자라고 있었던 Test Alliance Please Ignore와 외교를 통해 OWN 얼라의 불쌍한 멤버들을 위해서 TEST가 물자 호송을 하고 돈을 벌라고 설득했어. 


이는 TEST의 문화로 스며들어갔으며 TEST는 여러가지 스킬북과 불쌍한 OWN얼라이언스에게 줄 SRP자금과 쉽들을 뱃져 등등의 쉽으로 나르기 시작했어. 


하지만 썡초보 얼라이언스였던 TEST에게 이렇게 도움을 받는다는 점은 OWN얼라이언스 리더쉽에게는 굉장한 치욕이었어. 


TEST를 앞잡이로 내세워 대외적으로는 문제 없어보이는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군스웜의 책임과 의도를 숨긴다는 멋진 작전이었지. 


하지만 OWN얼라이언스는 이 일로 뉴비 얼라이언스인 TEST에서 기부를 받을 정도로 SRP프로그램과 멤버를 챙기지 않는다는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떄 군스웜 Corps Diplomatique는 TEST에게 OWN얼라이언스 재정의 감찰을 요구하고 이를 공론화 해서 오해를 풀어보라고 설득을 했어.


이 계산은 군스웜의 작전과 딱 떨어지게 되었는데, 얼라이언스 돈을 횡령하는 것을 들키기 싫었던 OWN얼라이언스장은, 예상대로 TEST와 큰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어. 


군스웜은 이 두 얼라이언스가 크게 다투는 틈을 이용해 "TEST 와 OWN의 관계를 걱정하는 제 3자의 입장으로 Northern Coalition에게 OWN얼라이언스의 소버를 다른데로 재조정 해주기를 요구" 했어. 




군스웜은 이 일로, 데클레인에 있던 OWN얼라이언스의 모든 문마이닝, 모든 소버 그리고 모든 자산을 총알 한발 쏘지 않고 모두 얻을수 있었고, 


이는 군스웜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발판이 되었어.


출처 입갤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