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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게시물ID :
lovestory_7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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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싱등
★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7 0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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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배가 고픈 새벽엔 이불을 곂치어 뱃 속 깊이 끌어안고 잠을 부릅니다. 살결 위에 있는듯 허나 뱃 속 깊이 위장을 어루만지는 이불의 살결은 때론 내 것 보다 낫습니다. 꾸욱 밀려오는 구름덩이가 이리도 좋은지요 나는 이불조차도 상관없나요 이때즈음 행복한 외로움을 온 몸으로 느끼면 이불 너도 외로운가보다 서로를 달래며 잠이 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임이 오는 소리를 따스한 외로움으로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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