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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포기(memo)
게시물ID : panic_88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zro
추천 : 6
조회수 : 21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07 0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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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강력범 라이나드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이코패스 답게 죄를 뉘우치는 기색 없이 경찰을 능욕하고 웃어재끼며 거대 로펌 변호사를 고용하여 사형을 면하였다.
  1년 후 감옥에서 그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아보인다.

 그는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며 인간의 피를 달라고 요구 하였다. 의사는 당연히 거부 하였고 그는 결국 한밤중 몰래 자신의 손목을 물어 뜯고 창문앞에  무릎을 꿇은 채 죽어있었다.

 다음은 그의  유서이다.
 
 나는 삶이 힘든 이유가 남과의 비교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나는 정직하게 살아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의 죄책감을 없애고 잔인해 지기 위해 인간의 피를 필요로 했습니다.
 사실 나는 피해자들이 공포를 느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에서 안도를 얻었지만 인간을 포기한 자신에 대한 혐오가 있었습니다. 나는 처음 실수로 죽은 사라의 피를 마셔 보았습니다. 피를 마시는 순간 나는 새로운 감각이 열리는 기분 이었습니다.
 에덴에 남녀가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짐과 같이 나는 인간의 피를 먹음으로서 인간 위에 군림하는 존재의 느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죄책감 이라는 단어가 기억조차 나지 않게 느껴지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여기 이 차가운 감옥에 같혀있습니다.
 나는 더 먹을 피 없이는 나의 죄책감을 떨 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의 기억, 내 이름과 모습과 주변인들 같은 내가 아직 나 자신을 좋아하던 시절의 소중한 기억들은 흡혈쾌락 살인마로 변한 나의 존재를 거부합니다.
 나는 피를 마셔야합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고 죄를 가리기 위한 피는 항상 필요합니다.
 인간으로써 나는 이미 죽은 듯 합니다. 그의 육체는 파괴 되어야 합니다. 그의 영혼처럼 낄낄. 재미 있었어.
출처 어디서 들은 이야기 기억나는대로 대충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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