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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아..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아..
게시물ID : love_4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이죠
추천 : 3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7 11:13:00
4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만큼 우리는 너무 쉽고 가볍게 끝나버렷다.
너와의 4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었다.

남들처럼 여행도다니고 비트윈도하며 서로 애교도부리고 밤새도록 통화도했고 보고싶다며
칭얼거리기도했었다.

아프면 서로 약을 사주었으며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먼저 먹여주려했고 너의 일상 나의 일상 모두를 공유하였다.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이제와서 느끼는거지만 앞으로 그만큼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다면 너도, 나도
앞으로 그렇게 순수하게 다른사랑을 하기에는 아마 많은시간이 지난 후에 가능할거라고 생각이 든다.

항상 서로의 미래를 이야기 하던 우리가 어느새 편해졌다는 이유로 서로 연락도줄고 얼굴보고는 시간도 줄고
어느새 우리는 저만치 멀어져있었다.

편안함에 속아 사랑을 잃지 말자는 너와 나의 다짐은 결국 편안함에 져버린게 된걸까.

헤어진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침에 눈을뜨면 너생각이 나고 핸드폰 진동이 울리면 혹시 너일까
마음이 조급해지고 너와 뒷모습이 비슷한 사람을보면 혹시 너일까 멍하게 쳐다보게된다.

서로 정말 많은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장 편한사람이 되기까지는 그리오랜시간이 걸리지않았고
너와 나는 영혼이 참 비슷한 사람이라 더욱 빠른시간에 가까워진것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참 비슷한 사람이라 우리는 너무 쉽게 가볍게 다시는 붙히지못할정도로 처참하게
부셔졌다.

나는 부셔진조각들을 하나하나 다시 붙혀보려 노력하고있지만 너는 그것이 보기싫다 한다.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우리의 추억이 너에게는 그저 지나간 한 남자의 기억뿐일까.
오늘도 행복했엇던 시절의 우리사진, 제주도, 가평, 월미도, 정동진, 한강 등 웃고있는 우리사진들을 보며
부셔진 조각들을 다시한번 붙히려한다.

우리가 희망했고 노력했던 마지막모습은 이런모습이 아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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